기억력도 몸도 전같지 않다
하지만 다행인 건
글을 쓰는 건 쓰면 쓸수록
실력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한동안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 같은 느낌에서
이제 글이 점점 더 깔끔하게 써지기 시작했다
30년 몸에 베고 스민 글공부가
기억력이 떨어진다 하여
하루아침에 사라질리 없다
아주 잠깐 손을 놓았던 만큼
다시 원래 실력을 되찾기도 쉽지 않지만
더 많은 것을 가져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두뇌와 기억력이 전같지 않아
속상한 마음이야 이만 저만 아니지만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해나간다면
분명 완성하는 날이 온다
이럴 땐 내가 하는 일이
글쓰기라는 게 참 고맙고 위안이 된다
고통 받고 아플 수록
더 무언가를 녹여낼 수 있다는 것도
위안이 된다
과거일랑 다 비우고 내려놓고
현재에 충실하며
미래를 보며 걸어가자
그렇게 뚜벅뚜벅 걷다 보면
언젠가 결승점에 도착할 것이다
일주일이 후딱 지나갔다
아이들 가르치고 글쓰고...
그렇게 교육과 글쓰기에 매진하다 보니
어느 새 금요일을 맞았다
눈 깜짝할 새다
아이들 가르치러 가기 전까지
글 쓸 시간이 된다는 게
참 고맙다
오늘까지 마무리하면
드디어 몇 년 만에 제대로 된 1부 초고를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줄거리부터 대본쓰기까지
정말 힘든 작업이었지만
발전을 보이고 있어 정말 다행이다
일주일 만에 30쪽 쓰기 도전 성공
초안이 마무리되면
대본 수정 작업도 들어가야지
지금 속도로만 나가면
내가 원하고자 했던 16부 글쓰기를
끝낼 수 있겠지
드라마 16부와 영화 시나리오.
부디 초안을 마무리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