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을 쓰기 시작하면
밥도 안 먹고 화장실도 안 가고
집중하고 몰입하기 때문에
너무 열심히 쓰지 않으려 하고 있다
글에서 조금 떨어져
일상을 살아가면서 편안히 쓰려고
노력하는 중인데도
한 번 쓰기 시작하면
끝을 보려 한다
어제는 밤새 자료조사를 했다
그리고 조금씩 손 볼 스토리구성을 바꾸며
전반적인 수정이 이루어지는데
군데 군데 마음에 안 드는 문장이나
걸리는 씬들 발견.
처음부터 다시 써야할 판
일단 냅둘까
조금만 수정할까
일단 뒷부분까지 끝내놓고
수정을 다시 해볼까
어렵게 공들여서 써온 대본인데
자체 검열 수정 작업이 너무 빡세다
평생 이렇게 살지는 않을 거야
이번만 마지막이야 정말
이걸 내가 또 하고 있네.
한 번 달리기만 해놓으면
그 후부터는 편안히 뛸 수 있어
편안히 뛰는 연습해보자
그런데 자체 수정이 까다로워
마음이 심란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