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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시진의 귓가에 들리는 박중렬의 무전소리.
박중령F 잘 들어. 지금 죽냐 사냐가 문제가 아니야.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이게 포인트야. 아랍애들 하자는 대로 해 줘.
그래서 환자 죽으면, 그건 수술 안 한 의사 개인의 과실로 책임 돌리면 돼.
우리 군은,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 명령이야.
시진/대영 !!!
시진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대영을 향해 결심의 눈빛을 던지면)
대영 !!!(시진의 눈빛에서 마음을 읽은 듯, 얼굴에 긴장감이 확 돈다)
시진 (모연에게) 이 환자, 살릴 수 있습니까?
모연 (!?) 네?! (다급하니 전문용어 막 튀어나오는) 확실한 건 열어봐야 알겠지만,
Biliary tract 부근 어딘가에 Bleeding 같아요.
aneurysm 생긴 곳을 찾아서,
시진 복잡한 얘긴 됐고, 살릴 수 있는지 없는지만 대답해요. 의사로서.
박중령F (시진 귓가에 들리는) 너 이 새끼 지금 뭐하는 거야!
시진 (무시하고 단호하게 되묻는) 대답해요.
모연 !!!(긴장으로 차분해지고) 살릴 수 있어요.
경호팀장 (돌아가는 분위기 보며 뭔가 심상찮음을 눈치 채는 표정인데...)
시진 (딸깍! 무전기를 끄고 이어폰을 빼내더니 낮고 명확하게 말한다) 그럼, 살려요.
모연 !!!
시진, 권총을 꺼내 철컥! 장전하고 아랍 경호팀장을 향해 맞겨눈다!
이어, 파바박!! 대영의 알파팀과 아랍 경호팀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눈 것도 순식간이었다.
의료팀들은 사색이 되고,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메디큐브 안.
겨눠진 총구들 사이에서...갈등하는 모연의 눈빛, 물러섬 없는 시진의 눈빛에서.
3부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