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무엇하러 이 많은 제물들을 나에게 바치느냐?
나 이제 수양의 번제물에는 물렸고
살진 짐승의 기름기에는 지쳤다.
황소와 어린 양과 수염소의 피는 보기도 싫다.
너희가 나를 보러 오는데
도대체 누가 너희에게 내 집 뜰을 짓밟으라고 하더냐?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말아라.
이제 제물 타는 냄새에는 구역질이 난다.
두 손 모아 아무리 빌어보아라.
내가 보지 아니하리라.
빌고 또 빌어보아라.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너희의 손은 피투성이,
몸을 씻어 정결케 하여라.
내 앞에서 악한 행실을 버려라.
깨끗이 악에서 손을 떼어라.
착한 길을 익히고 바른 삶을 찾아라
억눌린 자를 풀어주고, 고아의 인권을 찾아주며
과부를 두둔해주어라.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오라 와서 나와 시비를 가리자.
너희 죄가 진홍같이 붉어도 눈과 같이 희어지며
너희 죄가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땅에서 나는 좋은 것을 먹게 되리라.
그러나 너희가 기어이 거역하면
칼에 맞아 죽으리라.
이는 야훼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