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은 빌리고, 이익은 쌓았다: CJ올리브영 성공공식

저는 남자라서 잘 안 가는 매장이지만, 여성 그리고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꼭 들린다고 하데요.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08010003746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재무제표를 통해서 올리브영의 성공 요인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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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직접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손익계산서>입니다. 비상장사라서 2024년 말 기준 연결재무제표로 확인할 수 있는데 4.8조 원을 팔아서, 5993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게 2023년에 비해서 23% 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루고 있다는 건데.......... 2025년은 얼마나 성장했을지~ 곧 3월이 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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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업 레버리지 효과: 매출보다 가파른 이익의 성장

가장 주목할 점은 5년간 매출이 2.5배 성장할 때, 영업이익은 6배나 급증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수익성 개선 (OP Margin 상승): 2020년 약 5.3%였던 영업이익률이 2024년에는 약 12.5%로 두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규모의 경제 달성: 점포 수가 임계점을 넘어서면서 브랜드 협상력이 강화되었고, 이는 매출원가율 하락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PB 제품 및 직매입 비중 확대: 데이터에는 직접 나타나지 않지만, 통상적으로 이 정도의 영업이익률 개선은 마진율이 높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성공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합니다.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중에 100억 원 매출이 넘는 게 엄청 많다고 합니다.


2. '에셋 라이트(Asset-Light)' 전략과 리스 회계의 활용

올리브영은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기보다 임차(리스)를 통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유연한 확장성: 2024년 기준 사용권자산(약 5,973억 원)이 비유동자산의 핵심을 차지한다는 것은, 자본을 부동산에 묶어두지 않고 영업 활동과 현금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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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부채의 성격: 부채의 상당 부분(약 5,707억 원)이 차입금이 아닌 리스 부채라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이는 이자 부담을 수반하는 '차입금'과는 성격이 다르며, 매장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계약 관계에서 발생한 부채로 해석됩니다.


3. 그룹 시너지를 통한 O2O(Online to Offline) 경쟁력

특수관계자 거래 내역을 보면 올리브영이 어떻게 물류 인프라를 최적화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류 최적화 (CJ대한통운): 약 2,390억 원 규모의 물류 용역은 올리브영의 핵심 경쟁력인 '오늘드림' 서비스의 기반입니다. 전국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며 계열사 인프라를 통해 배송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IT 기반의 플랫폼화 (CJ올리브네트웍스): 약 486억 원의 IT 용역비 지출은 단순 매장이 아닌 '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입니다.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멤버십 통합, 개인화 추천 시스템 등이 여기서 비롯됩니다.


4. 풍부한 유동성과 재무 건전성

성장기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재무 상태표상의 현금 동원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현금성 자산의 급증: 2020년 대비 현금이 3배 가까이 증가(약 3,330억 원)했습니다. 이는 외부 차입 없이도 스스로 성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자기 완결적 구조'를 갖췄음을 시사합니다.


매입채무의 관리: 매출은 2.5배 늘었으나 매입채무는 2020년 수준(1,701억 원)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협력사와의 대금 결제 조건이 안정적이며, 운전자본 관리가 매우 타이트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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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및 시사점

씨제이올리브영은 ①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통한 영업이익률 극대화, ② 리스 자산을 활용한 민첩한 매장 확장, ③ 그룹사 인프라를 활용한 옴니채널(O2O) 전략을 통해 재무적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2024년 기준 약 6,000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은 이 회사가 단순한 유통점을 넘어 독보적인 '뷰티 플랫폼'으로 안착했음을 증명합니다. 게다가 대부분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1조 원 정도 외국인이 구매한다고 합니다. K-뷰티 상품이 이렇게 팔린다고~ 올리브영의 해외진출이 그려지지 않나요? 올리브영의 지배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CJ(주)가 최대주주이지만 오너 일가의 지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영이 앞으로 더 커지는데 지원이 팍팍되지 않을까요? IPO로 고려해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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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way.co.kr/news/view?ud=202402211437459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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