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사 명: 홈플러스㈜
▶회사개요: 홈플러스 주식회사(이하 '당사')는 1999년 4월 20일에 설립되었으며, 당기말 현재 서울특별시 강서구에 본사를 두고 서울특별시 등 전국에 하이퍼마켓과 익스프레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 주 주: 한국리테일투자(SPC) → MBK파트너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7839249
홈플러스는 삼성이 들어온 마트다. 그걸 우리나라 토종 사모펀드가 7.2조 원에 인수했을 당시 2015년의 뉴스는 여러 가지 전망을 낳았었다. 그때는 물론 쿠팡이 생길 줄은 몰랐지....
https://www.mt.co.kr/society/2026/01/12/2026011211350356721
홈플러스 사태를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MBK파트너스의 최대 위기이자, 사모펀드의 무리한 인수가 낳은 결과 그리고 1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이걸 바로잡을 선택의 순간이 없었을까? 가장 마지막 지난해(2025년) MBK의 행보는 그들의 실력과 구조적인 의사결정 문제점을 드러나는 것일 수도 있다.
우선 한영회계법인이 의견거절을 한 시점 직전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홈플러스의 위기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K파트너스는 자신들의 이익을 최대한 지키려고, 회생신청 직전에 여러 가지 의혹을 불러일으킬 작업(?)을 실행한다. 이게 탈이 날 거라고 생각을 못했을까? 그래도 재무적으로 똑똑한 인재가 모인 곳일 텐데… 결국 이는 의사결정자의 독단이 불러일으킨 패착이라고 본다.
홈플러스 처리에 MBK파트너스가가 1년여의 시간을 끈 이유는 ①장부상 자본잠식을 모면하여 대출 약정을 유지하고, ②마지막 자산 매각(익스프레스 등)을 통해 투자금을 조금이라도 더 회수하려 했으며, ③배임 등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명분 쌓기 과정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왜 '지금(2025년 3월)' 신청했는가? (한계 상황 도달)
① 감사인의 '의견거절'과 신용등급 'D' 강등 2025년 2월 말 결산 결과, 감사인(한영회계법인)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하며 감사의견 거절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용평가사들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D(Default, 채무불이행)'로 강등시켰고, 이는 곧바로 모든 차입금의 만기 연장이 불가능해지는 '기한이익 상실'로 이어졌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공식화된 시점이다.
② 유동성 완전 고갈 (빚 갚을 돈이 없음) 2025년 2월 말 기준,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무려 1조 7,920억 원이나 많습니다. 당장 갚아야 할 차입금만 약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데, 현금은 바닥났으므로 법원의 '포괄적 금지명령(채무 동결)' 없이는 회사 자산이 압류당할 위기다.
2. 왜 무리하게 '1년'을 더 끌었는가? (지연 전략의 이유)
MBK파트너스는 이미 2023~2024년 시점부터 위기를 감지했으나, 즉시 파산하는 대신 금융 기법(Financial Engineering)을 동원해 수명을 연장했다. 그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다.
① '자본잠식' 회피를 위한 회계적 마술 (장부 관리) 홈플러스는 2024년 회계연도(2023.3~2024.2)부터 토지 재평가를 실시하여 약 8,590억 원의 장부상 자산을 늘렸다. 또한, 파산 직전인 2025년 2월 26일에는 빚이었던 상환전환우선주(약 1.16조 원)를 자본으로 바꾸는 계약 변경을 단행했다.
• 이유: 만약 이 조치 없이 자본잠식이 확정되었다면, 기존 대출 약정(Covenant) 위반으로 즉시 대출금을 상환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 회계적으로 자본을 부풀려 1년을 버틴 셈.
② 마지막 '엑시트(Exit)' 시도 (자산 매각) MBK는 2024년 5월, 메리츠증권 등으로부터 1.3조 원을 빌려 기존 대출을 갈아타며(리파이낸싱) 급한 불을 껐다. 이 시간을 벌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분리 매각 등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엑시트 하려 했으나, 알리익스프레스 등과의 협상이 결렬되거나 시장 상황 악화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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