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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비아 선생 Mar 30. 2022

이국의 도서관

몬테레이 공공도서관(Monterey Public Library)

이국의 도서관

몬테레이 공공도서관(Monterey Public Library)


                       이 석 례



글자집은, 초대받지 않아도

방문하기 좋다.


‘빈티지 2층짜리 명품’이라고

말하고 싶은

캘리포니아 첫 번째 도서관


설립 1849년, 두꺼운 문을 밀면

시간과 종이가 혼합된 내밀한 냄새

스멀스멀 ‘어서 오세요’


묵언은 에티켓, 귓속말은 애교


살그머니 계단 몇 개 오르면

동서고금의 그리 많지 않은 책 속에

이민자들처럼 모여 있는 한국책  


타국에서 친구를 만난 듯

알아보고, 미소 짓는

아, 너무 낡았구나.


이층 야외독서실

여러 개의 책상과 의자가 있어

가끔 땅콩도 까고 커피도 마시며


갈매기 꺄룩 꺄룩

파도 소리 들리는 듯......,


피어나는 꽃을

날아다니는 나비를

사라지는 비행운을

그냥 바라보듯


책도 그래


2022.01.18. ~ 몬테레이 살이 중



찰칵 그 순간 "아 미안해요, 미안해요" "괜찮아요, 괜찮아요ㅎ ㅎ ㅎ"


몬테레이 공공도서관(Monterey Public Library) 2층에 한국책이 있어요.


몬테레이 공공도서관(Monterey Public Library) 입구 안


몬테레이 옆동네 P.G공공도서관


몬테레이 옆동네 P.G공공도서관

몬테레이 옆동네 P.G공공도서관

몬테레이 옆동네 P.G공공도서관


캘리포니아 양귀비? 금영화?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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