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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비아 선생 Jul 31. 2022

여:기 쉼표, 행:복 찾아 진주여행 38

진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이슬아 작가 북 콘서트

진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이슬아 작가 북 콘서트


                                                                                                                이 석 례



 진주여행을 20일 하다 보니 책을 살 일이 생겼다. 진주문고에 책을 주문했고 그 책을 사러 갔을 때, 그날 마침 ‘진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당에서 이슬아 작가와의 만남’ 이 있다는 포스터를 봤다. 진주문고에서 주관하는 ‘2022 동네산책’ 프로그램이다. 

 이슬아 작가는 ‘일간 이슬아’라는, 독자들에게 작가가 쓴 글을 매일 보내주고 한 달 일만 원 구독료를 받는, 좀 새로운 방식을 찾아 실행한 작가다.

 저녁 7시 강당 입구에 이슬아 작가의 책이 놓여 있고 그 책을 팔기도 했다. 신청한 사람은 명단을 확인하고 나는 뜨내기손님으로 입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작가가 마이크 앞에 섰다. 

 1992년생, 당차고 야무진 인상이다. 현재 독립출판사 ‘헤엄출판사’를 운영하고 부모가 직원이란다. 작가는 자신의 글쓰기 역사부터 매일 쓰는 노하우, 이슬아식의 합평의 원칙, 쓰는 사람이 잃지 말아야 할 세 가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했다. 넓은 무대를 이쪽저쪽으로 옮겨가며, 1시간 30여 분이 재미있게 지나갔다. 이슬아 작가가 이야기 한 것 중 ‘웃기고 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 되기’가 장래희망이라는 말이 제일 인상 깊었다. 나는 벌써 할머니가 됐기 때문이다. 곰곰이 생각하면서 그 말을 나에게 적용해봤다. 

 독자들이 책을 여러 권씩 가지고 작가 사인을 받으려고 줄을 섰다. 나는 얼떨결에 이웃집에 들리 듯 왔기 때문에 책도 한 권 준비하지 못했다. 슬그머니 일어나 은근슬쩍 강당을 나왔다. 콩트 같은 짧은 시간이지만 유익하고 신선한 여행 한 조각이다. 



진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진주시 동진로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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