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오랫만에 아들들과 함께 자전거 타고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야간 라이딩을 했다.
장지역 근처 가든파이브에 있는 송파 NC 모던하우스에서 선풍기를 저렴하게 39천원에 구매한다고 해서 열심히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문제를 만났다.
선풍기를 사긴 샀는데
어떻게 집까지 가지고 가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자전거 타느라 수고한 아들 둘과 시원한 음료수나 먹으면서 생각하자라고 했는데
우리 큰 아들놈.. 갑자기 사라졌다.
박스채 박스테이프로 감아서
가방처럼 매고 갈 수 있도록 만들어서 왔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직장 내 실적도 어렵고, 통제불가능한 변수들이 많고
특히나 주식시장 자체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데.. 40넘어서 만나는 최초의 것들이 많은데
우리 자녀들은 10살도 채 안되어서 만나는 현재 상황등을 지혜롭게 풀어가는 모습을 보니 달란트를 찾아주는 부모로써 더욱 더 자녀들과 함께 이야기를 더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아!! 너흰 다 계획이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