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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철 Jun 28. 2024

모비딕

스타벅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모비딕"은 허먼 멜빌의 대표작으로, 거대한 흰 고래 모비딕을 쫓는 에이허브 선장의 집착과 집념을 그린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고래 사냥 이야기를 넘어서 인간의 욕망과 자연에 대한 도전, 그리고 그로 인한 파국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에이허브의 집념과 그것이 초래한 비극적인 결말을 통해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에이허브 선장은 모비딕에게 다리를 잃은 후 복수심에 불타 그 고래를 잡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칩니다. 그의 집착은 결국 자신과 선원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현대 사회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때때로 특정 목표나 욕망에 사로잡혀 중요한 것들을 잊고 살아가곤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집착이 가져올 수 있는 파국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기술의 발전과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우리의 삶이 더욱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편리함에만 의존하다 보면 인간적인 감정과 본질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을 활용하되, 그 속에서 인간적인 가치를 지켜야 합니다. "모비딕"의 에이허브 선장이 자신의 집착에 갇혀 소중한 것을 잃었던 것처럼, 우리도 기술에 대한 맹목적인 의존으로 인간성을 잃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자연의 위대함과 그 앞에서 인간의 나약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모비딕이라는 거대한 고래는 자연의 힘을 상징하며, 인간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에이허브의 도전은 결국 실패로 끝났으며, 이는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무모한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하며, 자연의 힘을 존중해야 합니다.


에이허브 선장은 단순한 선장이 아닙니다. 그는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목표는 파괴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었습니다. 그의 집착은 결국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초래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목표를 설정할 때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목표는 개인의 성취를 넘어 공동체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에이허브 선장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는 끝없는 욕망과 집착으로 인해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 친구, 건강, 그리고 인간적인 가치들은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자동화되고 편리해졌습니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우리는 그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이 인간성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기술을 도구로 사용하되, 그 속에서 인간적인 가치를 잃지 않도록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이러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명심해야 합니다. 첫째,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자연을 존중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기술의 편리함을 누리되 그에 휘둘리지 않도록 자제력을 길러야 합니다. 넷째, 목표를 설정할 때 그 목표가 나뿐만 아니라 타인과 자연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모비딕"에서 배우는 또 하나의 중요한 교훈은 바로 공동체의 중요성입니다. 에이허브 선장의 집착이 그와 그의 선원들을 파멸로 이끈 것처럼, 개인의 욕심이 공동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개인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책임감 있게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한 사람의 행동이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모비딕"은 단순한 소설을 넘어서 우리의 삶에 중요한 교훈을 전해주는 작품입니다. 에이허브의 비극을 통해 우리는 욕망과 집착의 위험성을 깨닫고, 인간적인 가치를 잃지 않으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모비딕의 일등항해사 스타벅이 세이렌이 있는 커피숍이 된 이유겠지요.


"It is not down in any map; true places never are."

"Call me Ishm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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