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폭싹'이 좋은 건 이른바 한 분도 거를 타선이 없는 조연, 단역 분들의 훌륭한 연기에 있는 것 같다.
드라마 출연료나 조건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주연이 전체적으로 정해진 출연료의 너무 많은 부분을 가져가면 그만큼 조연, 단역이 가져갈 수 있는 몫이 줄어들고 그래서 인기 있는 한 두 사람의 주연급 출연진에만 의존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망작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드라마를 드라마로만 봐야 되겠지만, 변호사 시장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몇 군데 펌이 엄청난 광고비 등의 자본을 들여 시장을 과점하는 것보다는 숨어 있는 고수 변호사님들이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다양한 목소리의 백가쟁명하는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변호사 시장이 더욱더 재미있어 지고 명작 아니 명소송 또한 계속 탄생하지 않을까?
아래 스샷은 오애순의 츤데레 오한무 삼촌(정해균 扮)이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난 이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 장면(포정 연기에 감탄해서 찍어봄)
참고로 정해균님은 '나의 아저씨'에도 나오는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