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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스케치

[헤럴드광장] 위험은 투자자만의 몫? 전단채의 불편한 진실

by 이성우 변호사




아래 글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입니다.





'위 구조를 보면, 홈플러스는 결국 투자자의 돈으로 거래처에 거래대금을 결제한 셈이므로 전단채가 상거래채권으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일면 일리가 있는 것이다.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다면 모두가 윈윈(Win-win)이다. 투자자는 원금에다 이자를 받을 것이고, 거래처는 대금을 빠르게 받으며, 특히 카드사는 전단채를 통해 대금을 이미 회수해 홈플러스 부도 위험에서도 벗어난다.

문제는 홈플러스가 부도가 날 경우다. 이때 투자자들만 원금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는다. 참고로 현대카드와 신한카드는 카드 대금을 100% 유동화해 피해가 없다.'



'위 구조를 보면, 투자자들을 제외한 모든 참여자가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었던 반면,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투자자만 전액 손실을 입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본시장에서의 공정성 측면에서도 이는 문제 있는 결과이다. 이번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돌아갈지는 향후 수사와 재판 결과가 말해줄 것이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칼럼은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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