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민원실 서관 변론준비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상당 시간 머무르고 있었는데
- 핸드폰 잠깐 빌려 달라는 분(쇼파에 계속 계셨던 분인데 그냥 말을 걸고 싶었던 것 같다),
- 공탁접수계에서 접수 공무원에게 소리를 꽥 지르는 분(느낌에 다른데 화가 나 있었는데, 그냥 화풀이 하는 느낌), 우리나라는 공무원이 봉인 것 같다. 자기가 뭔가 우대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보통 '내가 낸 세금 먹고 사는 인간' 운운하나 실제 세금을 잘 내는 사람인지 알 수 없음)
- 서면 작성하는데 도와 달라는 분(안내데스크 앞에는 서면 작성하는 컴퓨터가 몇 대 있다) - 어느 아주머니였는데 애꿎은 데스크 여직원분만 계속 불렀는데, 여직원 분도 상당히 난감해 했다. 그런데 이 컴퓨터에는 항상 이런 분들이 서류 작업을 하고 계신 경우가 많다.
- 난데 없이 충전기 좀 빌려 줄 수 없느냐는 분(핸드폰 충전하는 데 있어서 안내해 드렸다 갑분안내직원됨).
뭔가 법원(특히 민원실, 공탁계 부근)은 화가 잔뜩 난 사람들이 모이는 곳 같다. 괜히 '어깨빵'이라도 당하면 폭발할 것 같아 조심해야 함.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의외로 법대에서만 볼 수 있는 판사분들을 많이 스쳐 지나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