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공식 7
*육아 고됨 체감도 =
{(육아 실제 고됨) - (남편 및 양가 부모님의 도움 정도) - (남편의 정서적 지지) - (경제적 자본)-(아이의 귀여움&사랑스러움)}×(자녀의 수)의 제곱
# 공식 풀이
*육아의 실제 고됨 : 육아 고통? 고됨? 힘듦? 딱히 표현하기 힘들어서 '고되다' 정도가 맞는 듯하다.
*남편 및 양가 부모님의 도움 정도 : 가족들의 도움이 육아의 고됨을 감소시켜준다. 경제적 자본 즉 돈으로 커버해주지 못하는 게 있다. 남편이 일찍 퇴근한 날은 육아할만하다.
특히 친정은 힐링의 장소. 친정엄마의 마음을 점점 이해하게 되는 딸의 운명. 아기가 시댁에 간 날은 마음껏 아기를 그리워할 수 있는 날.
*남편의 정서적 지지 :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편의 정서적 지지, 따뜻한 말 한마디가 힘들었던 마음을 녹일 수 있다는 사실.
* 경제적 자본 : 돈! 육아 템을 살 수도 있고 도우미를 쓸 수도 있고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고. 돈 있으면 육아가 쉬워지는 것은 사실인 듯.
*아이의 귀여움 & 사랑스러움 : 신생아 때는 그저 우유 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그랬다면 이제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하니 귀여움이 급상승하고 있다. 말하기 시작하면 얼마나 귀여울꼬. 그 귀여움은 육아가 힘들다는 생각을 상쇄시켜주고 육아의 기쁨으로 돌아오곤 한다.
* 자녀의 수 : 아직 한 명이라 모르겠지만 하나 키우기도 이렇게 힘든데 둘 이상은 어떻게 키울까 싶다. 둘째는 첫째 키워봤다고 과연 덜 힘들 것인가. 익숙한 부분도 있겠지만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걱정도 기쁨도 제곱 배가 될 듯하다.
공식에 의하면 아이가 둘이면 네 배, 셋이면 아홉 배 고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