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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종호 Sep 26. 2023

재물편 공부에 앞서서

사람의 생년월일시로 만들어지는 사주팔자의 조합은 총 51만 8천 400개입니다. 태어난 해를 뜻하는 연주는 60간지 중의 하나이고 연주가 정해지면 태어난 달인 월주는 12간지 중의 하나가 되며, 생일은 60간지 중의 하나이고 두 시간 단위로 정해지는 생시는 12간지 중의 하나이니, 60x12x60x12=518,400의 계산식이 만들어집니다.


이를 우리나라 인구에 대입하면 대략 100분의 1이니 동일한 사주를 갖고 태어나는 사람은 약 100명 정도가 됩니다. 남녀는 대운이 반대로 흐르니 남녀 각각 50명이 하나의 사주를 공유하는 것이지요.


이를 세계 인구인 80억명에 대입하면 하나의 동일한 사주를 공유하는 사람의 수는 16,000명 정도이며, 남녀 각각 8,000명 정도가 됩니다.


재물편에 사례로 인용한 10개의 부자 사주는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세계적인 유명인들의 것입니다. 이 예들을 활용한 까닭은 이들의 삶의 궤적과 이들이 부자라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주 공부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이해의 과정이 필수입니다. 일반인의 사주를 예로 들면 ‘이 사주가 과연 부자의 것이 맞나?’라는 의구심을 떨쳐 버리기 어렵습니다. 사주 풀이 실력이 충분히 깊지 않은 한 말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아는 인지도 높은 부자들 사주 명식에 대해서는 그런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왜 부자 사주인가?’, ‘어떤 방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었는가?’, ‘어떤 특징으로 구조가 짜여 있는가?’에 대한 해설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10개의 부자 사주 명식에 대한 해설은 진정한 사주 해석법을 익힐 수 있도록 집요할 정도로 상세합니다. 이는 고서는 물론 서점에 있는 수많은 현대 명리학 이론서들과는 차별화된 실전성을 여러분에게 제공합니다. 이 책에서 익힌 사주 해석법을 토대로 여러분은 여러분이 공부해야 할 명리학 이론이 무엇인지 알게 되며, 부족한 지식을 채우면서 이 책을 곁에 두고 반복적으로 읽을 때마다 엄청나게 향상되어 있는 여러분의 실력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위에서 미리 언급한 숫자들의 의미입니다. 10개의 부자 사주는 각 8,000명, 총 80,000명의 다른 사람들의 삶을 범주적으로 대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각 사주는 8,000개의 디테일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저마다의 실제 삶의 내용은 모두 다릅니다. 오직 부자라는 범주적인 공통성만 갖습니다. 돈의 규모에 있어서도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습니다. 태어나 자란 국가와 사회 환경, 하는 일 등에 따라 액수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럼에도 부자가 되는 사주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물론 부자가 되기까지 매우 오랜 고난의 세월을 이겨내야 하는 구조의 경우, 부자가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경우 부자가 되는데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내용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직업도 세부적으로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범주적으로는 유사한 것입니다. 이 점은 시리즈 후속편인 ‘직업편’에서 정확히 이해하시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유명한 큰 부자들의 사주 구조를 통해 우리는 부자의 그릇이라는 개념을 사주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확률상 누구나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억만장자가 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이 책에 해설된 10개의 부자 사주 유형을 통해 여러분은 아무리 큰 재물 그릇을 타고 났을 지라도 제대로 쓰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적은 재물을 담게 된다는 점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사주적으로 재물을 보는 눈을 뜨게 됨으로써 여러분 각자의 사주를 구성하고 있는 에너지들의 최적화 된 활용 방법을 깨닫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막연히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과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과 그 위에서 나아가고 쉬어야 할 타이밍까지 이해하고 걷는 사람의 성취와 삶의 보람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부자들의 사주에 비해 재물을 창출하고 모으는데 저마다 약점을 갖고 있을 일반인의 사주를 감안한다면, 명리학이 제시하는 전략적 삶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명리학은 군자의 학문입니다. 진정으로 지피지기하게 해주는 학문이 그렇지 않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요즘 말로는 리더의 학문입니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알고 세상의 흐름을 아는 사람이 리더가 되지 않기란 어려운 법입니다. 


명리학 공부에 뜻을 둔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명리학 공부의 바른 지름길과 만나는 행운을 누리시길, 동시에 부자로 거듭나는 전략 수립의 기회를 잡으시길 희망합니다. 

 

白石에서, 오종호 

 

*대운 옆의 괄호 안에 표기된 숫자는 각각 대운수와 생년을 의미합니다. 대운 위에 숫자가 나열되는 기존의 표기 방식을 지양하고자 이와 같이 깔끔하게 표기합니다. 


https://tumblbug.com/luckhumanwork



https://www.youtube.com/@luckhuman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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