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윗사람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여 어려움을 헤쳐 나가라.
六四 有孚 血去 惕出 无咎
象曰 有孚 惕出 上合志也
육사 유부 혈거 척출 무구
상왈 유부척출 상합지야
-믿음이 있으면 험한 일이 사라지고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되니 허물이 없을 것이다.
-믿음이 있으면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은 위와 뜻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풍천소축괘는 1음 5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유일한 음인 육사가 이 괘의 주효主爻가 됩니다.
육사는 초구와 정응正應, 구오와 상비相比의 관계에 있습니다. 위로는 리더의 명을 따르고 아래로는 낮은 곳을 살핍니다. 육사는 득위했으나 매우 유약한 상입니다. 내괘의 강건한 건괘 세 개의 양이 육사 음을 얕잡아보고 망동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구삼이 삼양三陽의 맨 위에서 초구와 구이를 이끌기 때문입니다. 구삼은 자기의 세를 믿고 육사와 반목할 수 있는 존재인 것임을 앞에서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육사는 구오 리더의 권한을 위임 받았으니 아래의 삼양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보여 줄 필요가 있습니다.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혈血과 척惕은 감괘에서 나오는 상입니다. 그런데 어디에도 감괘가 없습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