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14.화천대유괘火天大有卦>-구사

교만하지 않을 지혜를 갖추라.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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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四 匪其彭 无咎

象曰 匪其彭无咎 明辨晢也

구사 비기방 무구

상왈 비기방무구 명변제야


-교만하지 않으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교만하지 않으면 허물이 없게 되는 이유는 밝은 분별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구사는 육오 리더의 바로 아래에서 육오를 보좌하며 실권을 갖고 조직원들을 지휘하는 임원, 참모, 대신의 자리입니다. 하지만 실위하고 실중한 자리이지요. 원래대로라면 강건한 오효를 유순한 사효가 보필하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되어 있지요. 따라서 자칫 구사가 자기 분수를 망각하고 리더 행세를 하는 일이 생기기 쉽습니다. 설사 본인에게 의도가 없다고 해도 타인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요. 예전에 없던 힘이 들어간 어깨를 사람들은 놓치지 않는 법입니다.


주역은 어깨의 힘을 빼라고 조언합니다. 그래야 허물이 없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동시에 그렇지 않으면 허물이 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구사가 동하면 외호괘가 진괘가 됩니다. 한 단계 더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게 꿈틀거립니다(진동야震動也). 그런데 외괘가 간괘가 되지요. 욕심을 그치라는 것입니다(간지야艮止也)...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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