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21.화뢰서합괘火雷噬嗑卦>-초구

근신하고 자중하여 화를 부르지 않도록 하라.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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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九 屨校 滅趾 无咎

象曰 屨校滅趾 不行也

초구 구교 멸지 무구

상왈 구교멸지 불행야


-족쇄를 채워서 발을 묶으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족쇄를 채워서 발을 묶는 것은 행하지 않는 것이다.



<설괘전> 9장에 '진위족震爲足'이라고 했지요. 내괘 진괘에서 '지趾'의 상이 나오게 됩니다. 초구가 동하면 내괘가 곤괘로 변해 발이 없어지는 상이고, 호괘가 39괘 수산건괘니 발이 상해 나아가지 못하는 상이 되어 '멸지'의 뜻이 나옵니다.


'교校'는 '긴 나무토막으로 두 발목을 고정시켜 중죄인을 가둘 때 쓰는 형구'인 차꼬를 뜻합니다. 우리가 쓰는 질곡桎梏이라는 단어가 '차꼬와 수갑'이라는 뜻입니다. 곧 속박을 뜻하지요. 아무래도 차꼬보다는 족쇄足鎖라고 하는 것이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에 쉽습니다.


족쇄를 채우면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마치 발이 없어진(멸지) 것과 같지요. 하지만 그렇게 해야 허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내괘 진괘는 움직임(動)을 뜻하니 족쇄를 채운다는 것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형벌을 의미합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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