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26.산천대축괘山天大畜卦>-초구

아직 수양이 되지 않았으니 욕심을 부리지 말고 머물러 있으라.

by 오종호


26.png


初九 有厲 利已

象曰 有厲利已 不犯災也

초구 유려 이이

상왈 유려이이 불범재야


-위태로움이 있으니 그쳐야 이로울 것이다.

-위태로움이 있으니 그쳐야 이로운 것은 재앙을 범하지 않기 때문이다.



초구는 득위했지만 실중한 자리로서 외괘 육사와 정응하고 있습니다. 산천대축괘의 내괘 건괘는 외괘 간괘의 산 속에서 수양하는 군자와 같은 상입니다. 따라서 25괘 천뢰무망괘와 동일하게 양이 음과 응하는 것은 좋은 의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수양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초구가 동하면 내괘는 손괘가 되니 나가지 말고 안에 머무르라는 것이며, 외괘 간괘가 내괘 전체를 그치게 하는 의미를 가지니 이已의 상이 나옵니다.


3~6효가 리괘로 재災의 상이 나오는데 육사와 정응하여 내괘 건괘의 속성으로 강하게 밖으로 나가고자 한다면 재앙에 빠지게 되니 위태로움이 있습니다. 공자가 재災를 말한 까닭입니다.


초구가 동하면 지괘는 18괘 산풍고괘가 됩니다. 아직 도를 깨닫지 못한 초구가 마음만 앞서서 함부로 일을 진행하는 것은 탐욕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천대축괘의 내괘를 구성하는 1~3효는 외괘 간괘의 뜻에 따라 조급하게 나가지 말고 안에서 수양해야 합니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4933713657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