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26.산천대축괘山天大畜卦>-구삼

심신을 단련하며 역량을 배양하라. 윗사람으로부터 쓰임을 얻을 것이다.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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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三 良馬逐 利艱貞 曰閑輿衛 利有攸往

象曰 利有攸往 上合志也

구삼 양마축 이간정 일한여위 이유유왕

상왈 이유유왕 상합지야


-좋은 말을 타고 달릴 때는 어렵게 하고 바르게 하는 것이 이롭다. 날마다 수레를 몰고 지키는 법을 익힌다면 나아가는데 이로움이 있을 것이다.

-나아가는데 이로움이 있는 것은 위와 뜻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구삼은 내괘 건괘의 끝에 있어 강건함이 극에 달한 상태입니다. 산천대축괘에서는 양이 음과 정응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응하는 관계에 있는 상구가 양이니 좋은 의미를 띠게 됩니다.


'양마'는 내괘 건괘에서, '축逐'은 외호괘 진괘에서 나오는 상입니다. 좋은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시원하고 기분이 좋지요. 하지만 산천대축괘는 내괘 건괘 군자가 외괘 간괘 산에 막혀 그쳐 있는 상이니 기세대로 마구 달리면 안됩니다. 그래서 '이간정'의 태도를 유지하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간정은 21괘 화뢰서합괘 구사효(九四 噬乾胏 得金矢 利艱貞 吉 구사 서간자 득금시 이간정 길)에 등장했던 표현입니다. 화뢰서합괘에서는 '어려울수록 바르게 해야 이롭다'는 개념으로 설명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어렵게 하고 바르게 하는 것이 이롭다'는 뜻으로 풀이해야 어울립니다. 좋은 말을 탔다고 망동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말이 수레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曰'과 '輿(수레)', 그리고 '위衛'는 모두 3~6효가 만드는 리괘의 상에서 나옵니다. '한閑'은 문門과 목木의 합자입니다. 문과 나무 모두 외괘 간괘에서 나오는 상입니다. 즉...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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