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46.지풍승괘地風升卦>-구이

윗사람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럴수록 겸손하라.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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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二 孚乃利用禴 无咎

象曰 九二之孚 有喜也

구이 부내이용약 무구

상왈 구이지부 유희야


-믿음을 갖고 간소하게 제사 지내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구이의 믿음에 기쁨이 있게 된다.



'부내이용약'은 45괘 택지췌괘 육이 효사에서 봤던 표현입니다(六二 引吉 无咎 孚乃利用禴 육이 인길 무구 부내이용약 / 윗사람이 부르면 길하고 허물이 없을 것이다. 믿음을 갖고 간소하게 제사 지내면 이로울 것이다). 택지췌괘 육이 효사에 대한 설명을 참고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간략하게 압축하여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사란 근본적으로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지요. 정성스럽고 공손한 태도를 상징합니다. 육오의 부름에 그런 마음가짐으로 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괘 손괘에서 나오는 상입니다. 아울러 '부孚'는 구이가 동할 때의 내호괘 감괘에서 나옵니다.


구이는 육오 리더의 발탁에 자세를 낮추어 정성 어린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육오의 신뢰에 대해 겸손하게 부응해야 하지요. 그렇게 할 때 기쁜 일이 있게 될 것이라고 공자가 얘기하고 있습니다. 공자가 구이와 육오 사이에 있는 내호괘 태괘를 보고 한 말이겠지요. 태괘에서 기쁨의 상이 나옵니다(태열야兌說也)...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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