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48.수풍정괘水風井卦>-육사

나아가지 말라. 내부 혁신에 주력할 때다.

by 오종호


48.png


六四 井甃 无咎

象曰 井甃无咎 修井也

육사 정추 무구

상왈 정추무구 수정야


-우물 벽을 쌓으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우물 벽을 쌓으면 허물이 없는 것은 우물을 수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풍정괘에서 양효들은 우물물, 음효들은 우물과 관련 있습니다.


육사는 내괘 손괘의 침목 위에 있어 우물벽을 가리킵니다. 내호괘 태괘는 태위훼절兌爲毁折이라고 했으니 벽이 오래되어 해지고 손상된 상태임을 말합니다. 육사가 동하면 호괘가 1괘 중천건괘가 되니 벽을 튼튼하게 쌓는 상(甃)이 나옵니다.


육사는 득위한 음으로 초육과는 정응하지 못하니 상비하는 구오를 유순하게 보좌하는 역할에 충실합니다. 우물 벽을 고쳐 백성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게 배려하듯 리더를 도와 낡은 조직 체계, 문화 등을 정비하여 조직의 혁신을 주도하며 조직 구성원들이 편안하고 진취적인 환경 하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돕는 임원과 같습니다. 그러면 다 함께 즐겁게 일하고 풍요로운 성과를 공동으로 누리는 신명나는 조직이 되니 육사의 '우물 벽 보수공사'는 허물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공자의 해설은 일견 사족처럼 느껴지지만 '수정'을 단순히 우물의 수리修理라는 의미에 국한하지 않으면 공자의 의도를 알아챌 수 있습니다... -하략-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4929502619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