彖曰 兌說也 剛中而柔外 說以利貞 是以順乎天而應乎人 說以先民 民忘其勞 說以犯難 民忘其死 說之大 民勸矣哉
단왈 태열야 강중이유외 열이이정 시이순호천이응호인 열이선민 민망기로 열이범난 민망기사 열지대 민권의재
-<단전>에 말했다. 태는 기쁜 것이다. 강은 중을 얻고 유는 밖에 있어 바르게 하여 얻는 이로움을 기뻐하니 하늘에 순응하고 사람에 응한 것이다. 백성을 우선시함을 기뻐하면 백성은 노고를 잊고 어려움을 넘어섬을 기뻐하면 백성은 죽음을 잊으니 기쁨이 커지는 것을 백성이 권하도다!
중택태괘에서 구이와 구오 강은 내괘와 외괘에서 각각 득중했고 육삼과 상육은 위에 있습니다. '강중이유외'의 의미입니다.
'열이이정'은 괘사에서 말한 대로 이정利貞 곧 바르게 하여 얻는 이로움만을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순호천이응호인'은 49괘 택화혁괘 <단전>에 등장했던 표현입니다. 오직 바르게 하여 얻게 되는 이로움만을 기뻐하는 것이 하늘의 뜻을 따르는 것이요 백성들의 뜻에 호응하는 것이라는 의미이지요.
위정자가 기쁜 마음으로 백성을 가장 중히 여기고 백성을 위해 기꺼이 난제를 해결하며 난국을 헤쳐 나가면 백성은 노고를 아끼지 않고 심지어는 목숨을 바쳐 동참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니 위정자의 마음이 즐겁기를 백성은 좋아하고 바라게 되는 것이지요. 공동체가 함께 누리는 기쁨의 공공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적 시스템이 국민의 이로움을 위해 바르게 작동한다면 그것의 강화를 싫어할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시험 성적 만으로 출사하여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을 누려 온 행정부와 사법부의 관료들이 국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작태를 서슴지 않으면서도 반성하지 않는 것은 무지와 특권의식 때문입니다. 역사에 대한 무지, 시대의 흐름에 대한 무지, 공복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무지로 자신들이 누구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인식하지 못합니다.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채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민의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몰염치한 짓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기쁨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자들에 대한 국민의 견제와 심판이 하루 속히 가능해져야 할 것입니다.
象曰 麗澤兌 君子以 朋友講習
상왈 여택태 군자이 붕우강습
-<대상전>에 말했다. 못이 짝지은 것이 태이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벗과 함께 배우고 익힌다.
'여麗'는 '곱다, 아름답다, 붙다, 걸리다'의 뜻이지만 중택태괘의 괘상에 따라 여기에서는 '짝짓다, 짝을 이루다'의 의미입니다.
'붕朋'은 '짝을 이루다, 무리를 이루다'는 뜻의 동사로 해석해야 합니다. 곧 '붕우'는 '벗과 함께하다'의 의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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