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58.중택태괘重澤兌卦>-괘사

진정한 기쁨을 추구하라. 말하는 직업이 어울린다. 말조심하라.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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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슬픔보다는 기쁨이 많은 삶이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즉자적 기쁨만을 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의 슬픔과 고통 속에서 자란 기쁨이라면 오래가지 않으며, 기쁨의 크기만큼 반대의 감정으로 되돌아오기 마련입니다. 나의 기쁨이 동시에 타인의 것이 되려면 오직 바른 방법으로 추구된 기쁨이어야 합니다. 그런 기쁨이란 내가 의도하지 않을 지라도 타인과 공동체에 선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지요.



兌 亨 利貞

태 형 이정


-형통하다. 바르게 하면 이로울 것이다.



<서괘전>에 '巽者入也 入而後說之 故受之以兌 손자입야 입이후열지 고수지이태'라고 했습니다. '손(중풍손)은 들어가는 것이다. 들어간 뒤에는 기뻐하기에 태(중택태)로 받았다'는 뜻입니다.


<잡괘전>에 '兌見而巽伏也태현이손복야'라고 했습니다. '태(중택태)는 드러나는 것이고 손(중풍손)은 엎드리는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중택태괘는 57괘 중풍손괘와 도전괘의 관계에 있지요. 안을 향하는 중풍손괘와 달리 밖을 향하는 속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못과 못이 중첩되어 있으니 수심이 깊고 맑습니다. 뭇 생명을 기르는 공이 크지요. 맑은 날 연못가에 앉아 파란 하늘이 담긴 물속에서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노니는 풍경을 바라보면 마음이 저절로 평온해지기 마련입니다. 못 택() 자가 쓰인 혜택惠澤, 덕택德澤, 윤택潤澤 등의 단어에 기분 좋은 느낌이 가득한 이유이지요...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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