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조 없이 굴지 말라. 말조심하라. 구설수에 오른다.
六三 來兌 凶
象曰 來兌之凶 位不當也
육삼 내태 흉
상왈 내태지흉 위부당야
-오기를 기뻐하면 흉할 것이다.
-오기를 기뻐함이 흉한 것은 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육삼은 실위, 실중한 소인입니다. 상효와 정응하지도 못하니 자신의 허물을 바로잡아 줄 윗사람도 갖지 못했습니다. 오직 내괘 태괘로 입을 놀려 외호괘 손괘로 자기 이익을 꾀합니다. 구이, 구사와 동시에 상비하니 마치 두 남자 사이에서 내괘 태괘와 외괘 태괘의 쾌락을 추구하는 여자와 같습니다. 내호괘 리괘로 바르게 행동해야 하지만 실위, 실중한 자리니 육삼은 바름의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알지 못하니 실천할 수 없습니다. 리괘가 부정적 의미로 쓰이면 말과 표정을 꾸미는 것이 됩니다. 리괘는 화려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내來'는 외호괘 손괘에서 나오는 상입니다. 반대로 왕往은 진괘의 상이지요. 즉 육삼은 구이와 구사가 자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교언영색으로 군자들을 희롱하는 간신이나 남자들을 유혹하는 여자의 상이니 흉한 것입니다. 실위하여 바르지 않고 실중하여 중도를 지킬 생각이 없으니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거리낌없이 할 수 있는 소인인 것입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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