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혼란스러울수록 대의를 선택하라. 경사가 있게 된다.
九四 商兌 未寧 介疾 有喜
象曰 九四之喜 有慶也
구사 상태 미령 개질 유희
상왈 구사지희 유경야
-헤아리기를 즐거워하면 편치 않아 병이 끼어들 수 있으나 기쁨이 있을 것이다.
-구사의 기쁨은 경사가 있는 것이다.
구사는 실위, 실중했고 초효와 정응하지도 못합니다. 유일하게 육삼과 상비하지만 육삼은 소인이니 사귀지 않는 것이 좋지요. 구사는 자신의 본분에 맞는 처신에 대해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구사 대신의 자리는 그러라고 있는 것이니까요. 이것이 '상태'입니다. 뒤의 '희喜'의 뜻과 중복되지 않도록 여기에서는 태兌를 '즐거워하다'로 풀이했습니다.
중택태괘는 기쁨에 대해 얘기하는 괘니 구사의 생각은 구오 리더, 국민, 조직의 아랫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에 목적을 두어야 합니다. 군자인 구사는 외호괘 손괘로 겸손함을 갖추었기에 내외괘 태괘로 큰 차원에서 공동의 기쁨을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육삼에서 상육까지 대감大坎의 상이요 구사가 동하면 외괘도 감괘로 변하니 여기에서 '상商'의 의미가 나옵니다. 어떤 선택이 현실적으로도 이로울 수 있을까 고민하니 상商은 외호괘 손괘의 상이기도 합니다.
생각이 지나치면 마음이 편치 않은 법입니다. '미령'의 뜻입니다. 안정되지 않은 마음은 몸에 병이 깃들게 하지요. '개介'는 개입介入의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그래서 '개질'은 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개介는 외호괘 손괘의 상이요 질疾은 위에서 말한 감괘의 상입니다.
구사가 동하면 구이부터 구오까지 대리大離의 상이 만들어지니 병은 점차 호전되고...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