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58.중택태괘重澤兌卦>-구오

완벽성을 추구하는 대신 정당성에 기반한 신뢰의 리더십을 펼쳐라.

by 오종호


58.png


九五 孚于剝 有厲

象曰 孚于剝 位正當也

구오 부우박 유려

상왈 부우박 위정당야


-깎이는 데도 믿으면 위태로울 것이다.

-깎이는 데도 믿는 것은 자리가 정당하기 때문이다.



구오 효사에만 유일하게 태兌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외괘에서 중정한 구오이므로 내괘에서 중정한 구이와 마찬가지로 믿음(孚)을 얘기하되, 태兌가 아니라 '박剝'으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23괘 산지박괘 <대상전>에 '剝剝也 柔變剛也 박박야 유변강야 / 박은 깎는 것이다. 유가 강을 변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했지요. 노련한 소인小人, 여자의 상인 상육은 상비하는 구오 위에 있으면서 외괘 태괘로 기쁨을 주는 모습입니다. 상육이 주는 기쁨에 취하다 보면 구오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본성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상육으로 인해 변하게 되는 것이지요.


구오가 동하면 외괘가 진괘, 외호괘가 감괘로 변하니 상육으로 인해 자신이 깎이는 상태로 나아가면 결국 위태롭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구오 리더가 상육의 능수능란한 교태嬌態에도 믿음을 보이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공자는 얘기합니다... -하략-


http://www.yes24.com/Product/Search?domain=ALL&query=%EB%8B%B4%EB%B0%B1%ED%95%9C%20%EC%A3%BC%EC%97%AD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