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60.수택절괘水澤節卦>-육삼

절제하라. 그렇지 않으면 재앙을 불러들이게 된다.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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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三 不節若 則嗟若 无咎

象曰 不節之嗟 又誰咎也

육삼 부절약 즉차약 무구

상왈 부절지차 우수구야


-절제하지 않으면 탄식하게 되니 허물할 데가 없을 것이다.

-절제하지 않아 탄식하게 되는 것이니 누구를 허물할 것인가?



육삼은 실위, 실중했고 상육과도 정응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본래 삼효란 내괘의 끝자리여서 외괘로 나아가려는 불안정성을 띄고 있는데 내호괘 진괘의 체體에 속한 상태니 절제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부절'을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지요.


'차약'은 30괘 중화리괘 육오 효사(六五 出涕沱若 戚嗟若 吉 육오 출체타약 척차약 길)에 등장했던 표현입니다. 약若은 어조사로 쓰인 것이지요. 차嗟는 '탄식하다'는 뜻으로 외괘 감괘에서 나오는 상입니다. 구이에서 구오까지 대리大離의 상이니 두 눈에서 감괘 눈물을 쏟게 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지요.


여기의 '무구'는 '허물이 없을 것이다'의 뜻이 아니라 '허물할 데가 없다, 나무랄 데가 없다'의 의미입니다. 자신의 부절제不節制가 초래한 화禍이니 오직 자기 탓, 자기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공자가 해설을 통해 무구의 의미를 명쾌하게 밝혀 주었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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