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를 떠나며 (1995)

Leaving Las Vegas

by 봄여름가을가을

영화에 대한 간접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youtu.be/u1hbwc8ADKg?si=0EcwgXNfl7vm41zM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제목 탓이 크다. 라스베이거스라는 도시를 꽤나 좋아하기 때문이다.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도시가 매혹적으로 나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영화 속 두 주인공 역시 원초적 쾌락과 관련이 있다. 남자 주인공은 술, 여자 주인공은 섹스다.


남자 주인공은 세상으로부터 계속해서 거절당한다. 가정으로부터, 회사로부터, 술집으로부터.

그렇게 그가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라스베이거스였다.


여자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에게 거절당한다. 상품으로써, 도구로써, 심심풀이로써.

처음 겪는 이런 상황에 그녀는 사랑에 빠졌다고 착각한다.


분리불안 창녀와 알코올 중독자의 사랑? 집착? 갈망? 결여? 중독? 파괴? 이야기.



서로에겐 결핍이 있고, 서로는 그 결핍을 채워준다. 그뿐이다.

★★★☆




20230731_105524.jpg 내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찍은 사진 @2023, 영화와는 관련 없음

+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가 아주 뛰어나다. 분명 살아있는 사람인데, 그의 얼굴에서는 죽음만이 보인다. 마치 살아있는 시체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건 좀비 영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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