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위한 짧은 드라마, 짧은 글
우리는 가끔 꿈에 대한 자신의 치열했던 노력을 보상받고 싶은 마음에, 타인의 꿈과 이루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 존중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비난하는 그 자신이 꿈을 위해 희생하고 치열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막상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자신만큼 노력하거나 희생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화가 나거나 비난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죠. 이러한 마음 뒤에는 결국 자신이 희생하고 노력하는 시간 동안 누군가 지지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서운함, 아쉬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목표나 꿈에 있어서 어떤 이는 정말로 게을러서 이루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게으름조차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힘을 낼 수 없었던 그 사람만의 환경과 마음, 사정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타인의 결과물이나 꿈, 이루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쉽게 분석이나 평가를 해서는 안됩니다. 심지어 '못 이룬 꿈'은 현재형일 뿐 시간이 지나 결국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리학자 '칼 융'은 "적절한 인생 후반기의 성장 과정은 수습생으로 일하던 시절에 남기고 떠났던 당신의 어린 시절을 재발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못 이룬 꿈에 대한 핑계는 나중에 꿈을 되찾아 오기 위해, 당장 앞에 놓인 현실을 살아 가게 하는 에너지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