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위한 짧은 드라마, 짧은 글
삶이 무겁게 느껴지는 순간은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는 때입니다. '어린 시절이 좋았지'라고 말하는 이유는 삶의 무게를 모르던 때가 좋았다는 의미일 겁니다.
마음에 있어서 신중함은, 한편으로 신중하고 진중할 수 있지만 행동하기 어렵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결정적 시기가 있고 매 순간에 대해 선택하고 책임을 집니다. 하지만 삶의 무게를 알고 있는 사람은 쉽게 선택하고 행동하기가 두렵죠.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이해' 하상수처럼 개인마다 다른 아픔과 상처로 삶의 무게에 눌린 채 살아갑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배려와 책임감이라는 명목으로 마음의 무게를 온전히 혼자 감당하려 합니다. 다. 하지만 삶의 무게를 계속 짊어지고 가는 것은 언젠가 한계가 옵니다.
또, 삶의 무게 속에서 홀로 내리는 선택과 책임은 이 세상에 내가 살아남을 수 있게 도와줄 수는 있지만, 오히려 행복과는 멀어질 수 있습니다. 사람은 무인도에 갇혀 있지 않는 한, 결국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행복을 발견합니다. 연인과의 행복, 가족과의 행복, 직장 동료, 친구 등..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가치들에서 만족감, 행복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삶의 무게에 짓눌려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모든 선택이 신중해집니다. 나 혼자만의 문제라면 오랜 시간이 걸려도 괜찮지만, 관계에서는 상대가 나의 신중함을 기다려주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신중하지 못한 선택은 결국 불행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당신에게 삶의 무게를 알게 만들었던 사연이 있을 겁니다. 숨기고 싶고 눌러놓고 싶겠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어 타인에게 자신이 지니고 있는 마음의 무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세요. 그리고나서 가끔은 책임감, 희생들을 내려놓고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한 삶의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