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업무를 계속 하던 나로써는 예전부터 줄곧 내 커리어에 대해 생각해왔고 앞으로 평생 이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을까 하는 물음표가 내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 시대를 마주하게 되었고, 커리어전환을 위해 다방면으로 알아보던 중 코드스테이츠의 기사를 운명처럼(?) 접하게 되었다.
(*아래 링크 참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5&aid=0003028210
나는 경영학을 전공한 행정사무쪽에 종사했던 경력자였지만, 코로나의 한파 때문인지 내가 원하는 기업으로 가기에 쉽지 않았다. 사실 내가 해왔던 업무를 팩폭으로 말하자면 길 지나가는 이름모를 누군가를 내 자리에 앉혀놓고 몇시간 설명해주면 다 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또한 성과적인 측면에 있어서 정량화 된 수치로 측정하기에는 한계가 분명 존재했다. 나는 내가 직면한 이 "코로나시대"를 나에게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고자 마음의 다짐을 했다.
앞으로 AI분야는 폭풍성장 할 것임이 자명하고, 그렇게 되면 수많은 직업들이 100%는 아니어도 어느정도는 AI로 대체됨을 생각하니 머릿속이 금방 불이 꺼진듯 컴컴해졌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내가 해왔던 업무는 앞으로 더 수요가 없을 분야라고 판단 내렸다.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님의 인터뷰 기사를 보며 코드스테이츠 홈페이지에 들어가 좀 더 자세한 커리큘럼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내가 알아볼 당시(2020년 8월 말)에는 소프트엔지니어링, 그로스마케팅, Product Management, 데이터 사이언스 총 4개의 부트캠프과정이 있었다. 특히 코드스테이츠만의 We-win 제도가 신선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러한 제도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것 같은데, 소득공유 제도이다. ①We win제도는 코드스테이츠의 모든과정이 취업까지 연계 되어있는 만큼 수강하는 학생들이 취업이 된 후부터 연봉의 일정부분을 코드스테이츠에게 일정기간동안 수강료로 지불하는 것이다.
나는 각각의 상세설명들을 보았다. 위에서 말한 4개의 부트캠프 중 나에게 좀 더 맞고 내가 평생직업으로 가져갈 수 있을만큼 잘 할 수 있는 과정은 무엇일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커리어전환을 한다고 해도 나는 내자신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니 데이터 사이언스와 소프트엔지니어링은 죽어도 못할것 같았다 ㅋㅋㅋㅋ 그렇다면 남는 과정은 그로스마케팅과 Product Management 인데 찾아보니 미니CEO라는 별칭이 많아 결국 Product Management 부트캠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계기와 Product Management에 대한 이해도를 물어보는 것에 대한 답변을 간단한 문서와 영상인터뷰(Zoom을 통해 완성)를 보내 지원을 마쳤다. 솔직히 기사를 통해서 코드스테이츠가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고 많은 20,30대 청년들이 커리어전환을 위해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안되도 어쩔수 없지만 내가 나중에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떨어져도 내 자신에게 더 할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자 라는 마음이 있었다.
추석 후 마침내 합격했다는 이메일이 왔고 최근 소식중 나에게는 가장 기쁜 소식이었다. 그렇게 PM(Product Management)부트캠프 3기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PMB3 동기분들도 좋으신분들을 잘 만나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매니저님들도 성심성의껏 열의를 다해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모두 다 수강과정을 잘 끝마쳤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PMB3 동기 여러분들 그리고 해리 케빈! ^^
그리고 무엇보다 ②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데 코드스테이츠는 자기주도적학습을 표방(Feat.타이트한 커리큘럼과 고퀄의 교육자료)한다. 그 때문에 과제도 항상 빡쎄고(?) 나 스스로 찾아보지 않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퀄리티 있는 과제가 나올 수 없는 구조 였다. 또 ③라이브 세션때 소그룹으로 나누어 토론을 하고 ④그날 배운 내용을 바로 적용하여 퀴즈를 푸는 것 또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내 친구들은 우스갯 소리로 수능이후 이렇게 열심히 하는거 처음본다고 했을 정도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한 ⑤커리어 코칭 섹션은 취업에 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build up 해가는 과정 속에서 내가 이 시점에 뭘 해야할 지 알려주는 등대 역할을 해주었다. 과정이 모두 끝난 후에도⑥코드스테이츠에서 수강한 학생들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고,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여러 내용들을 함께 공유하고 학습할 수 있다고 하니 이보다 더 든든할 수 있을까? 싶다.
돌이켜보면 오랜만에 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었고, 과제 하나하나 해 나갈때 마다 어떻게 하면 더 과제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며 기분좋은 설렘으로 2달동안 임했던것 같다.
몇일 전, 2달동안의 대장정이 끝났고 앞으로 4주간의 포트폴리오 과정과 제일 중요한 취업이 아직 남아있다. 다시 또 퐈이팅 하여 동기분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