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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영처럼 Oct 21. 2021

유형마다 다른 네이버 카페 수익화 방법

나는 어떤 카페 운영자가 맞을까?

한 분야의 전문가는 그 분야의 모든 전문가일까?


강남에서 작은 사무실을 운영하며 유학업을 할 때 일입니다. 가족, 지인, 친구할 것없이 해외를 나가고 싶은 사람이 주변에 있을때면 다들 제게 전화를 해오더라고요. "이번에 조카가 미국을 가려고 하는데, 어디를 가면 좋을까? 비용은 얼마나 들어?", "아는 동생이 캐나다를 가려고 하는데, 너한테 보내면되?", "우리애 여름방학에 호주에 캠프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되?", "이번에 내 동생이 영국 워킹홀리데이 간다는데, 어떻게 준비하라고 할까?"등등.. 수 많은 국가와 수많은 비자, 코스등을 언급하며 질문하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유학원을 운영한다고 하니 단순히 해외에 나가는 모든 것이 다 = '유학'이라는 것으로 인식되었던거죠.


마치 미백전문 20대 타깃만을 대상으로 하는 강남 한복판 치과에 70대 부모님을 모시고, "인플란트를 하러갈껀데 여기 치과로 가면 되나요?"라고 묻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분야는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부동산 투자만 하더라도 아파트, 분양권, 경매, 상가, 토지, 지식산업센터등 분야가 상당하잖아요. 투자 전문가라고 해서 무조건 다 할거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것처럼 말이죠.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역시 주제에 따라서 혹은 그 주제안에서도 상당히 세분화 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또한 같은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지만, 그 유형에 따라서도 운영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고요. 그렇다면 어떻게 다를까요? 



네이버 카페 3가지 유형


우선 네이버 카페는 같은 주제라 하더라도 운영자의 성향에 따라서 운영방법이 다르답니다. 제 지인중에 강점 코칭을 탁월하게 잘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어제는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는 방법도 강점에 따라 다를까?"하고 말이죠. 그래서 바로 카톡으로 질문을 했답니다. "사람마다 강점에 따라서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는 방법이 다를까요?" 얼마 후 도착한 답변은 "당연히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네이버 카페의 유형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답니다. 커뮤니티형, 비즈니스형, 플랫폼형으로 말이죠. 물론 이 3가지 유형을 조합해서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커뮤니티형으로 운영하다보니 비즈니스형이 되기도 하고, 커뮤니티형에서 플랫폼형으로, 혹은 비즈니스형에서 커뮤니티와 플랫폼형을 섞어서 운영하기도 하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네이버 카페 운영자의 성향에 따라서 카페의 색이 드러나는건 의심할 여지가 없을것 같습니다.


제가 진행한 강점테스트는 갤럽 진단지를 사용한 테스트였습니다. 총 34개의 특성중 나에게 가장 높은 5개의 강점를 확인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저는 미래지향, 집중, 최상화, 배움, 행동 테마가 있었는데 그외에도 10위권 안에는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좋아하고, 이끄는 것을 잘하는 강점도 있었답니다. 제가 운영했던 카페는 대부분 커뮤니티 + 비즈니스이거나 커뮤니티 + 플랫폼 타입인 경우가 많았답니다. 성격적으로 회원들과 소통하는 것을 빼놓지 않고 갖고 가게 된거죠.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는 3가지 유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왜 이 타입이 각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고 어떤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지 말이죠. 만약 어떤 유형의 카페를 운영해야할지 고민이 된다면, 강점을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향을 확인해보고 방향을 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네이버 카페 유형별 특징


첫째, 커뮤니티형입니다. 이 타입은 그야말로 사교적인 성격이라면 시도해볼만한 타입입니다. 회원들과 소통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얻는 경우이고요. 카페에 올라오는 게시글마다 답변을 달아주며, 애정어린 시선으로 교감을 하는 분들이 이에 속합니다. 저 역시 카페를 키울 때 매번 올라오는 모든 글에 답변을 달아주곤 했습니다. 단순히 카페를 키우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그보다 내 글에 반응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더 크더라고요. 평소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친밀한 소통을 좋아한다면 커뮤니티형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커뮤니티형의 수익구조는 어떻게 될까요? 네이버 카페의 시작은 대부분 커뮤니티 형입니다. 기본적으로 커뮤니티라는 그자체가 공통적으로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기에, '공통된'이라는 단어만 봐도 모인 사람들이 할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제 막 카페를 개설했다면 누구도 와서 카페에서 먼저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을것입니다. 운영자 입장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와 '꺼리'를 던져줘야 합니다. 물꼬트듯이 자연스럽게 회원들끼리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말이죠. 이게 시작이 되면 사람들은 하나둘 모이게 된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회원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있겠지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신차가 나왔을 때 이를 구입하고, 차 동호회를 만들기 위해 카페를 개설합니다. 하나 둘 각자 각자 타고다니는 차에 대한 질문이나 이야기를 하게 될거고, 사람들도 하나 둘 늘어나게 될겁니다. 그러다 보면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생기겠죠. 가령 차 소모품등 말입니다. 이를 하나둘씩 공동구매를 해도 좋고, 이렇게 커뮤니티가 운영되면 외부에서 세차장 할인권, 자동차 보험, 튜닝업체, 타이어업체, 소송관련 법무법인, 썬팅, 대출, 중고차시장등 배너 문의도 들어오게 됩니다. 실제 언급한 업체들은 H차 P기종 커뮤니티 카페에 달려있는 배너들입니다.


두번째는 비즈니스형입니다. 이 타입은 운영자를 드러내거나 드러내지 않는 모델이 있습니다. 제가 운영하던 카페는 커뮤니티 + 비즈니스형 타입이었습니다. 커뮤니티로 초반에는 정보를 나누다 보니, 점차적으로 모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타입이 되었지요. 더불어 운영자가 자신을 드러내며 제품을 알리는 경우 운영자가 브랜딩이 되면서 믿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하지만 모든 비즈니스형이 운영자를 드러내는건 아닙니다. 운영자를 드러내지 않고도 정보를 공유하고 판매 상품을 올리며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답니다. 


비즈니스 타입을 예로 들어보면 증고차를 판매하는 카페는 커뮤니티형으로 운영을 하며 회원들끼리 정보를 주고 받을 수도 있지만, 운영자가 중심이 되어 오프라인 매장의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알릴 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비즈니스 타입으로 운영할 수 있는거죠. 중고모델들이 하나씩 카페에 쌓이면서 들어온 차를 보고 사람들이 상담을 요청하거나 구매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 모델은 중고차 뿐만 아니라 보험판매, 그 외에도 오프라인에 자신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상품이 있는 경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학원을 운영하는 경우는 학부모에게 공지해야 할 소식이나 정보등을 카페에 제공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는 과제등을 카페에 올리게 할 수 있답니다. 이런 경우는 커뮤니티로 카페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수익을 만들 수 있답니다. 온라인 카페를 먼저 확인한 회원이라면 정보나 관리적인 측면에서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거고요. 오프라인에서 신청한 회원이라면 온라인 관리 측면에서 관리받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마지막은 플랫폼 타입입니다. 이때에도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운영자의 상품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입니다. 이게 정보가 될수도 있고, 상품이 될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오프라인에서 중고차를 판매하는 분이 카페에 자신의 중고차 상품을 올려 회원들에게 판매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비즈니스 모델이고요. 자신의 상품뿐만 아니라 다른 중고차 업체도 카페로 유입시켜 같이 판매를 시작합니다. 상품은 더 많아지고 전문가들 역시 더 많아지겠죠. 회원들의 QnA도 유도할 수 있고, 각 업체들이 각자의 카테고리를 받아서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같은 중고차 업체를 입점시킬수도 있지만, 운영자 본인은 중고차를 판매하고, 그 외에 부수적인 상품들의 해당 업체를 입점시키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업체분들을 카페에 유입시켜 정보를 공유하게 하고, 팔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 플랫폼 타입니다.


실제 플랫폼 타입을 운영하는 분중에는 해당 주제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경우도 많답니다. 반드시 카페를 운영할때 운영하는 주제에 대해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건 아니랍니다. 예를들어 살고 있는 집 인테리어를 하다보니 궁금한점도 많고 그러면서 배운것도 많아 공유하기 위해 카페를 개설했다고 칩시다. 이 경우 자신이 올린 정보를 보기 위해 집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카페에 가입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인터리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이고 나니 마찬가지로 업체들이 자꾸 운영자에게 문의를 합니다. 그러면 몇몇 업체를 선별해서 카페에 입점시키면 되겠지요. 견적을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열린견적 코너도 만들고, 지역별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 카테고리도 열어줍니다. 


부동산 중개 사이트 역시 플랫폼 형으로 운영이 가능하답니다.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피x펜의 방구하기' 사이트가 이에 해당하지요. 다양한 업체들이 진입하여 자신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꼭 한가지를 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커뮤니티 타입은 운영자가 자신을 드러내며 회원들과 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자신의 강점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고, 배려형인경우 커뮤니티형으로 운영하면 잘 맞겠지요. 비즈니스 타입 중 자신을 드려내는 경우 보통 운영자를 '우상화'시키는 경우가 많답니다. 운영자가 중심이 되어 신뢰할만한 정보나 자신의 상품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자신의 강점중에 사업기질이 있고, 리드하기를 잘한다면 비즈니스 타입이 잘 맞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비즈니스 타입의 경우 운영자가 꼭 드러나야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이 경우는 정보성으로 승부를 보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마지막으로 플랫폼은 자신의 것을 팔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플랫폼식으로 입점시켜 하는 경우입니다. 이때에는 자신의 강점이 사람들과 협업을 잘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다면 좀 더 잘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3가지 카페 유형과 수익화 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더불어 3가지 타입에 맞는 자신의 강점을 알면 어떤 타입으로 선택하는게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어봤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떠 카페를 운영하고 싶으신가요? 하지만 3가지 타입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선택을 하셔야 하는건 아닙니다. 3가지를 다 접목해서도 카페를 운영할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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