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는 벽에 걸려있는 달력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7월이 다 가고 있었다. 오늘은 일요일. 내일이면 드디어 8월이다. ‘7월의 마지막 날인데 뭐 할거 없나?’ 한서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때, 문득 지연의 얼굴이 스쳤다. 한서는 바로 지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지연아! 오늘 나랑 공원에서 만나서 같이 놀래? 사과를 하고 싶어서 말이야..” 한서가 말했다. 지연과 다시 친구가 됐다. 그 생각만 해도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한서의 입가에는 어느새 잔잔한 미소가 걸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