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중한 내 첫 매출

Opus 4.7 + Codex GPT 5.5 & 첫 출시와 첫 매출

by lukas

AI 둘을 붙여놨더니, 첫 매출이 났다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서비스 출시를 바로 진행하려고 했는데..마침 GPT 5.5 모델이 좋다는 이야기가 너무 많이 들려와서 급하게 Codex 설치와 함께 코드 리뷰를 Claude와 Codex 같이 병행하면서 진행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오늘 작지만 소중한 첫 매출을 발생시켰다.

ChatGPT Image 2026년 4월 24일 오후 11_39_08.png

기념하고 정리해두고 싶어서 쓴다.


오전에 급하게 Codex를 처음 붙여봤다

원래 Claude만 썼다. 오른쪽 화면에 Claude 프로젝트 열어두고, 기획이든 코드든 다 거기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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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왼쪽에 Codex를 하나 더 켰다. Plus 구독으로 진행을 했다.

이미 한달에 AI로만 나가는 돈만 해도 무지막지 했으니..

클로드랑 코덱스랑 우선 역할 분담을 해야했는데 그냥 쉽게 단순화 시켰다. 가장 비싼 구독 모델을 쓰고 있는 Claude는 설계하고 코드를 짜게 하고, Codex는 그걸 리뷰하게만 한다.

그리고 UX/UI 리뷰도 같이 시켰다.


처음엔 그냥 두 개 쓰면 더 빠르겠지 싶었다.


그런데 둘이 말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랐다

Claude한테 "출시 전 UX 정리해줘"라고 하면 표가 온다.

항목, 우선순위, 스코프, 긴급도. 그리고 내가 결정해야 할 것 두 가지를 딱 집어준다. 감정이 없다. 구조만 있다. 같은 내용을 Codex한테 넘기면 이렇게 온다.

"가성비 pack으로 가자. #1은 B-mini로 축소."
"나는 #3은 무조건, #4는 있으면 좋은 정도."

Claude가 옵션을 펼쳐놓으면, Codex는 하나를 골랐다.


둘이 의견이 갈릴 때가 있긴한데. 그럼 나는 왜 갈리는지 물어보게 되더라..그 과정에서 어떤 판단이 맞는지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강의를 들은 게 아니다. 두 모델이 같은 걸 다르게 보는 걸 반복해서 관찰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코드 리뷰가 뭔지, 설계에서 뭘 봐야 하는지 나 스스로도 기준이 생기고 있었다.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었다.

GPT 5.5 모델이 확실히 나같은 비개발자 출신의 바이브코더들에게는 좋은 툴 처럼 느껴졌다.

물론 클로드 오푸스 4.7도 좋지만. 최근에 너프 이야기가 있어서 거의 뭐 쓰레기 취급을 당하고 있지만,

사실 나 같은 사람한테는 체감이 잘 되지 않는다.

(갑자기 GEMINI가 불쌍해지는 시간이다..)



오후 — 그렇게 만든 서비스를 출시했다

공개 선언 없이 조용히 열었다. Claude와 Codex가 서로 검증하면서 다듬은 코드였다. SQL 마이그레이션 체크리스트도, 배포 전 확인 항목도 빠짐없이 통과했다.


반신반의 하면서 그냥 열었다.


저녁 — 매출이 발생했다.

ChatGPT Image 2026년 4월 24일 오후 11_39_08.png

솔직히 말하면 대부분 지인이다. 연락해서 써달라고 한 것도 있다. 그걸 포장하고 싶지 않은데, 근데 그 사이에 신규 유저가 들어왔다. 처음보는 이름의 이용자가 10명이나 가입을 했다. 아마 친구들 회사의 직원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내 서비스를 어디선가 보고 들어와서 결제했다.


처음 보는 사람이 내가 만든 걸 돈 주고 쓴 거다. 숫자는 작다. 귀여운 금액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게 오랜만에 계약을 수주했을때의 그 고양감? 이라고 해야할까. 느껴졌다. 오랜만에..너무 즐거웠다.


회고

아침엔 AI 두 개를 어떻게 쓸지 실험했다.

그 과정에서 코드 보는 눈이 생겼다.

그렇게 만든 서비스가 오늘 첫 매출을 냈다.

연결하면 이렇다. Claude가 구조를 잡고, Codex가 검증하고, 나는 그 사이에서 배우면서 만들었다. 그게 오늘 실제로 돈이 됐다.


지인 매출에서 진짜 매출로 가는 길이 진짜 시작이라는 것도 안다. 오늘은 그냥 첫날이다.

근데 이 세팅이 틀리지 않았다는 건 확인했다.


AI를 잘 쓰는 것보다,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꼈다.

그리고 배치한 것들이 실제로 뭔가를 만들어낼 때 그게 진짜 확인이라는 것도..

그리고 포기 하지 않고 계속해야한다는 것도.

이 프로젝트를 할까 말까 고민을 정말 많이했다. 한 매일매일 그냥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다.

내가 과거 내가 술기운에 했던 말을 친구 놈이 기억하고 나에게 똑같이 말해줬는데..."니가 맞다고 생각하는거 세상에 증명하고 싶어하는 놈이잖아 그럼 증명해라 포기하지말고 한번 포기하면 계속 포기한다. 중간에 포기는 병신들이나 하는거라고..니가 말했었다. 증명해라"

하..이 말 한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었다.

고맙다 새끼야..니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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