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요통, 치골통에 나도 모르게 내는 '에구구' 소리가 함께인임신 후기에는 건강 음식만들다가 몸부터 축날 테니출산 전까지 체력을 소중히 지키고 출산 후몸조리 위해서 '당분간' 직접 만드는 집밥 대신 반찬가게 등 주변 도움을 받으려 했는데 유통기한이 7월인 소스류가 남아있어서 계산해보니 열심히 먹어도 중순까지 집밥을 먹어야 한다. (굴소스, 케첩, 돈가스 소스, 멸치액젓, 기버터, 비빔소스등)
평상시 가장 적은 용량의소스를 구매하고 열심히 소진했음에도 간을 약하게 하고 제로 웨이스트 위해 배달 오는 소스도 다 못 먹을 건 미리 덜어놓고다사용하다 보니 소진이 더디다.그래도소스류를 없앨 신메뉴를 즐겁게 선정하여 출산 전까지 소진을 목표로 힘차게 달려본다. (굴소스 소진용 대파 계란볶음밥, 차돌박이 숙주볶음, 케첩 소진용 케첩 쌀면 볶음등)
소진하려고 자주 먹었던 굴소스는 맛과 향도 세서 안 먹은 날에도 입에 맛이 남아있을 정도다. 너무질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더니 소진의끝이 보여서 너무 뿌듯하고, 당분간굴소스는 징글징글해서 쳐다도 안 볼 거다.
7월 초 10여 년의 근무를 뒤로하고 출산 전 휴가를 시작한다. 업무 복직하는 내년은코로나가없어지면 재택근무가능성이 낮으므로'주 5일 근무 중' 재택건강요리는 7월로 막을 내린 후 다시 만날 기약이 없다.
하지만 출산 및 몸조리를 위해'잠시' 쉬어갈 뿐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태어나고 다른 형태의 집밥인 '주 7일 육아 중' 재택 건강요리로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