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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크 Apr 12. 2022

육아 중 미니멀 라이프는 가능할까?

육아용품에 치이는 집 정리하기

실용성 8 : 심미성 2인 나만의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비워놨던 집은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느껴지도록 아기용품으로 가득 찬다.


비워 났기에 이 정도지 아니면 아기용품 놓을 곳조차 없었겠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가끔씩 집이 꽉 찬 걸 보면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다.


어쨌든 늘 그렇듯 현재를 받아들이고 현재 할 수 있는 육아 중 나만의 미니멀 라이프를 고민하고 실천해본다.


1. 물려받기


 및 지인한테서 물려받는다.

- 의류 (상/하의, 모자, 양말 등), 침구류 (이불, 방수요 등), 주니어 카시트, 디럭스 / 휴대용 유모차, 바닥 매트, 아기침대, 분유 제조기 


덕분에 100일 넘을 때까지 직접 구매한  여름바디슈트 2 분유, 기저귀, 젖병 등 생필품뿐이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절기 내복이 추가된 거 빼고는 동일하다.



2. 당근 마켓 적극 활용하기


생존 및 건강 / 위생용품 외에는 정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당근 마켓 통해 저렴하게 득템 해서 열심히 사용 후 재 당근 한다.

- 바운서, 모빌, 바구니 카시트, 점퍼루, 보행기 등


특히 아이에 따라 안 맞는 물건이 있으니 제 돈 주고 살 필요도 없고, 필요 없으면 빨리 정리한다.




3. 지인들 선물 찬스 활용하기


출산 축하받으며 필요한 선물 얘기해달라는 지인한테 필요한 거 생기면 얘기해준다고 하고 실제로 필요한 물건 겼을 때 부탁한다. 친밀도, 가격대를 고려해서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선물을 고르기 때문에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만족스다. 선물 받은 후 지인한테는 애프터서비스로 보내준 선물을 활용하는 깜찍한 아이 모 찍어 보내면서 감사 인사까지 전한다.  


나의 경우 감사하게도 여러 벌의 옷, 역류방지 쿠션, 국민체육관, 공갈젖꼭지 (일명 쪽쪽이), 애착 인형 등을 이렇게 확보했다.


그리고 선물 받은 대부분의 새 외출복들은 코로나로 외출이 어렵고 이미 물려받은 옷들도 있으니 조용히 내복 여러 벌로 교환했다.



4. 사은품 적극 이용하기


산모교실, 태아보험, 제대혈 보관 등 사은품 받을 때 겹치지 않도록 하고, 필요한  적극 어필한다. 어차피 받을 물건이라면 어떤 게 있는지 다 물어보고 필요한 것만 받는다.

- 젖병 소독기, 손수건 등



5. 다각도로 활용하기


아기 성장이 워낙 빠르 무조건 사지 말고 집에 있는 것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최대한 버텨본다. 

- 신생아용 발싸개는 손싸개로 사용

- 길이가 짧아진 바디 슈트는 잠시 상의로 활용


6. 사용 안 하는 건 판매 / 나눔 하기


둘째 생각이 없는 나는 더 이상 필요 없는 물품 당근 마켓 또는 지인한테 상시 판매 / 나눔 한다.

- 바운서, 범보 의자, 의류 등



7. 그 외


현실적인 세탁 주기에 맞춰서 최소 수량으로 버틴다.


내 아이는 토를 많이 하고 열도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내복을 추가로 샀지만 내가 직접 산 아이 옷은 여름 바디슈트 2개와 간절기 내복 4개가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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