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사라진 자리에서 보이는 것들
“1467번 면회 ”
이젠 그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아픈 마음은 무뎌지고,
기대라는 감정은 저절로 말라붙었다.
진우가 오지 않은 지,
오늘로 열한 번째 날이다.
---
면회를 기다리는 시간은
하루의 전부였다.
그 15분을 위해 나는 숨을 쉬었다.
그가 사라진 후,
나는 갈 곳 없는 시간을 가만히 껴안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처음으로 주변을 보기 시작했다.
같은 방, 같은 시간, 같은 사람들.
나는 그 안에서 오래 있었지만
아무도 보지 않았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