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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 Jun 01. 2018

#001 첫 마음의 길

박노해

첫마음의 길을 따라
한결같이 걸어온 겨울 정오
돌아보니 고비마다 굽은 길이네

한결같은 마음은 없어라

시공을 초월한 곧은 마음은 없어라
시간과 공간 속에서 늘 달라 져온
새로와진 첫마음이 있을 뿐

변화하는 세상을 거슬러 오르며
상처마다 꽃이 피고 눈물마다 별이 뜨는
굽이굽이 한결같은 첫마음이 있을 뿐


#1일1시 #100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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