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여전히 웃고 있다
기억은 불공평하다.죽은 자는 사라지고산 자만 날마다 다시 떠올린다.
그날 이후, 모든 풍경이 흐려졌다.다들 괜찮냐고 물었지만괜찮지 않은 게 당연한 하루를몇 년쯤 이어왔다.
그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어디선가,어떻게든,아무 일도 없었다는 얼굴로.
나는 그 얼굴을지우고 싶었다.아니, 반드시 지워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