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눈을 뜨지 않았는데
화면이 먼저 깨어 있었다
ID는 자동으로 입력되었고
비밀번호는
죽은 날의 날짜였다
나는 언제 죽었더라?
기억나지 않는 죽음을 확인하는 버튼을
나는 눌렀다
‘환영합니다,
기억은 서버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누구의 환영이지
누구의 기억이지
나는 나를 검색해보았다
내가 올린 첫 게시물은
“살고 싶었다”
그 밑에 붙은 단 한 개의 이모지
� : 지금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