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by LUSEY



밤새도록 쓰고 또 쓴 자기소개



그래봤자 그들에게 너는 그냥 아무개
인생을 연필로 그렸다면 지금 필요한건 지우개

하지만 지울 수 없는 것이 인생의 전개


너는 매일밤 꿈꾸겠지 인생의 재개


하지만 또 다시 드리워지는 검은 안개
숙일 수 밖에 없는 니 고개

결국 꺾여버린 날개




그래도 너무 슬퍼하진 말개
인생의 결말은 현재와는 별개

니 친구와 너의 미래는 각개
부러워만 하면 니 인생은 아무개


지금 너를 감싼 초조함은 행복의 덮개
덮개 속에 기다리는 건 찬란한 무지개


너도 알지 적장에게 몸을 던진 논개
그녀는 절대 꺾지 않았어 기개
지금 필요한건 목표에 대한 절개


다시 어깨피고 들어 니 고개

그리고 다시펼쳐 너의 날개


기억해 부모님께 여전히 넌 소중한 똥개
엄마는 오늘도 널 위해 끓여 된장찌개
이제 아빠가 내민 손에 니 손을 포개




과거엔 보릿고개

지금은 취업고개

넘으라고 있는게 고개


거리마다 활짝 핀 벚꽃 수만개

그보다 아름다운건 곧 찾아올 니 인생의 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