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만나는 여름밤의 환상 독립 기념일
뉴욕에서 4th of July를 알차게 즐기는 법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거의 대부분의 독립 기념일 행사가 취소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올해 독립 기념일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메이시스의 독립 기념일 행사 이외에도 저지시티에서 대형 불꽃놀이를 예고하면서 뉴욕의 다운타운이 뜨겁게 타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올해에는 이스트리버뿐만 아니라 허드슨 강에서도 불꽃놀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뉴욕 뉴저지 주민 모두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올해 독립기념일을 즐기기 위한 가장 좋은 팁을 알려줄까 한다.
뉴욕 워터웨이를 타고 즐기는 독립 기념일
사실 메이시스 독립 기념일 행사가 이스트리버가 아니라 허드슨 강에서 진행될 때에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었던 뉴욕 워터웨이는 이제는 더 이상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여전히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https://www.nywaterway.com/July4thCruise2021.aspx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뱃길인 뉴욕 워터웨이는 특히 허드슨 강을 끼고 이동하는 노선이기 때문에 저지시티 불꽃놀이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포트 임포리얼에서 출발하는 이브닝 크루즈를 이용한다면 환상적인 밤을 보낼 수 있는데 왕복운항 비용으로 성인은 165달러, 12세 이하 아동은 125달러, 시니어 요금은 155달러에 운행하고 있다. 더욱이 간단한 다과와 함께 DJ의 경쾌한 음악과 함께 만날 수 있기 때문에 2021년의 여름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만일 허드슨강이 아닌 뉴욕 이스트 리버의 불꽃놀이를 즐기기를 원한다면 역시 루프탑 만한 것이 없다. 브루클린 브리지 바로 앞에 있는 헤리엇 루프탑 앤 라운지는 백만 불짜리 맨하탄 야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음식과 다양한 핑거푸드는 이곳을 찾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이지만 그보다는 역시 야경이라고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미 독립 기념일 날은 예약이 끝났지만, 여전히 여름날 최고의 야경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즐기는 여름밤이라면 언제라도 괜찮을 것이다. 가장 추천하는 시간대는 8시 이후로 저녁 야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시간대이다. 물론 예약은 필수!
https://www.1hotels.com/brooklyn-bridge/taste/harriets-rooftop
이외에도 브루클린 사이드에 다양한 호텔이나 식당에서 즐길 곳이 많기 때문에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중 지금도 예약이 가능한 곳을 꼽자면 브루클린 마리나 Estuary를 꼽을 수 있다. 브루클린 마리나에 몰린 인파 때문에 워터 프런트 뷰를 즐길 수는 없지만, 예약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충분히 맨하탄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https://www.estuarybrooklyn.com/
올해는 허드슨 야드 역시 멋진 경관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지시티의 불꽃놀이가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여 맨하탄 이지만 멋진 볼거리가 될 것이다. 더욱이 이곳의 다양한 루프탑 바 역시 충분히 즐길 준비만 되어 있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하다.
특히 허드슨 야드의 새로운 전망대인 에지를 방문한다면 그야말로 허드슨강과 이스트리버 모두의 장관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일석 이조가 될 수도 있다.
https://www.edgenyc.com/en/july4
물론 루프탑 바나 페리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독립기념일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다. 올해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넓은 야외에서 불꽃놀이 구경을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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