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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즐기는 에프터눈 티
Tea & Symp

영국식 에프터눈 티 Tea & Sympathy

by NewNewyo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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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가을을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그런 저런 브런치에 싫증이 났다면? 브런치가 아닌 영국식 에프터눈 티를 즐기는 것을 권해 본다. 1990년부터 뉴욕의 티 문화의 창달에 앞장선 티 엔 심패시는 영국식 에프터눈 티의 정석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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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딱딱한 문장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는 바로 에프터눈 티의 매력은 역시 미국인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옷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에프터눈 티라는 것이 결국 누군가와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 우리는 한 번쯤 달리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사실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알코올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맥주와 칵테일을 곁들이는 방식의 친목이 주를 이루는 것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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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에프터눈 티는 이와는 정 반대로, 가장 무료한 시간에 차 한잔과 단맛이 가미된 즐거움과 함께 사교를 하는 것은 또 다른 방식의 재미를 선사한다 하겠다.

처음에는 나와 같은 한국인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장식 같은 영국식 차문화는 미국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었으리라.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이곳은 핑거 푸드 이외에도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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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치킨 팟파이와 같은 다분히 소울 푸드식의 음식은 물론이고 티 심패시 잉글리시로 명명된 영국식 아침 식사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곳의 가장 대미를 장식하는 메뉴는 역시 샴페인 에프터눈 티라고 하겠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메뉴는 에프터눈 티의 기본 구성이 차와 3단 핑거 푸트와 함께 샴페인을 제공하는데 이 묘미도 충분하다. 여기에 코로나 이후 야외 좌석이 가능해지면서 뉴욕의 길거리에서 즐기는 에프터눈 티와 샴페인은 환상적인 조합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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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으로도 첼시마켓과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미트 패킹 지역과도 가까워서 20-30대들의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이외에도 영국식 식사류나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이곳을 찾을 만한 이유가 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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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가을은 생각보다 짧다. 올해는 코로나로 많이 즐기지 못했던 것들이 달라지고 있는 시기이다. 더 많은 뉴욕의 야외를 즐길 수 있는 날이 더 가까워 지길 바라본다.


https://tea-sympathy-restaurant.square.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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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포스팅에 사용한 이미지는 Tea&Sympathy의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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