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ewNewyorker Nov 15. 2021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만나는
서던 스타일

나약  my father’s House


my father’s House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만나는 서던 스타일: my father’s House 

뉴욕의 가을을 즐기기에는 너무 짧은 나날들이 지나가고 있다. 특히 가을이 아쉬운 것은 곧 사라질 야외 레스토랑과, 코로나가 앗아갈, 여행의 참맛이 아닐까? 그래서 더욱 아쉬워지는 계절이다. 

뉴욕과 북부 뉴저지에서 여행을 가고자 하면 너무 많은 곳이 있지만, 짧은 거리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멋과 맛을 찾는다면 냐약만 한 곳이 없다.  뉴욕에서는 조지 워싱턴 브릿지를 건너 만날 수 있는 팰리세이즈 파커 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보면 업스테이트 뉴욕과 함께 만나게 되는 나약은 작은 도시이지만, 알찬 구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지역적 특성상 허드슨강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도 있고, 예술가들의 숨결도 느낄 수 있으며, 대학교를 품고 있어 젊은이들의 힙함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위치한 애드리엔 크로마티 셰프의  마이 파더스 하우스 서던 퀴진은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 셰프의 유년 시절 일상을 잘 담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80년대 아버지의 케이터링 비즈니스에서 영감을 받은 이곳은 남부 지역의 흑인 소울 푸드를 가장 정감 있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레스토랑 정면은 자칫 이곳이 어딘지 잊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함정은 이곳이 바로 나약의 숨은 맛집이라는 점을 보증해주는 수표라고 해도 좋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이곳은 소울 푸드의 중요한 특징인 바로 치킨이 주가 되는 곳이다. 여기에 다양한 슈림프 음식이 곁들여지면서 아직은 따뜻할 노스 캐롤라이나를 옮겨 놓은 착각에 빠지기 쉽다. 

동시에 나와 같은 한국인들에게는 제2의 소울 푸드인 치킨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충분히 찾을만하다. 허니 캐롤라이나 바비큐 윙은 우리네 양념 치킨보다는 약간 단맛이 강조된 형태이기 때문에 이질감이 없다. 



이곳의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 오 다이앤의 프라이드치킨 & 와플은 전통 와플과 딥 프라이 치킨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메뉴 중의 하나라 자부한다. 여기에 슈림프 앤 그리치를 곁들인다면 남부 음식의 완성이라고 할까? 


여기에 비건 음식과 키즈 메뉴도 잘 갖추고 있다는 점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는 강점이 될 수 있다. 

레스토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이곳저곳에 걸린 아트 작품과 함께, 매주 일요일에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일 것이다. 그리고 카운터 한편에 마련된 작은 냉장고에는 직접 만든 다양한 케이크가 함께 하는데 사실 그리 맛이 좋거나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는 않지만, 소울 음식에서 보여주는 음식의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점에서 한번 시도해볼 만은 하다. 


여기에 백립이나, 비스킷 역시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하기 때문에 만일 브런치로 즐겼다면 반드시 백립은 포장해 갈 것을 추천해 본다. 


주소: 12 N Broadway, Nyack, NY 10960

전화번호: +18458757345

홈페이지: https://www.mfhsc.com/

  


Nyandnj.com에 오시면 더욱 많은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전기차 시대 새로운 환경오염이  시작되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