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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Nov 17. 2021

뉴욕앤 뉴저지의 저물어 가는
가을을 만나자:

팰리세이즈 스테이트 파크 라인 전망대



뉴욕 뉴저지의 가을이 이제 무르익었다. 맨하탄을 조금만 벗어나면 이미 단풍이 만연하고, 이제 하나씩 떨어져 가는 낙엽의 모습을 보려고 하면 참 갈 곳이 마땅치 않다. 물론 베어마운틴과 같은 아이콘 같은 곳도 있지만, 그곳까지 가기에는 너무 먼 것도 사실.



맨하탄에서 고작 10 분 정도면 만나볼 수 있는 대자연이라고 할 수 있는 팰리세이즈 파크는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팰리세이즈 스테이트 파커 웨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38마일에 달하는 2차선 고속도로 사이로 만나볼 수 있는 자연이 여유를 불러다 준다. 이미 많은 뉴요커들과 저지 보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특히 가을이면, 작은 단풍 여행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곳은 아주 다양하고 소소한 재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 하겠다.




뉴욕에서 가장 가까이에는 포트리에서 시작하는 라스닥 공원을 통해 조지 워싱턴 브릿지의 멋진 풍광으로 시작할 수 있다면 이후 약 3마일에 달하는 클리프를 따라 펼쳐진 자전거 도로는 이곳이 왜 계절이 바뀌는 순간이면 모두의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기암절벽 사이에서 비처럼 떨어지는 낙엽과 하나가 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허드슨 강의 풍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서 벗어나 차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팰리세이즈 스테이트 파커 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팰리세이즈 스테이트 파크 라인 전망대는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여유를 불러주는 곳이다.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불과 2분 만에 아주 여유로운 스테이트 라인 카페를 만날 수 있는 주차장에서 보이는 팰리세이즈 파크의 풍경은 날씨가 맑은 날이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여전히 사진 전문 기자들에게 아메리칸 이 글을 비롯해 다양한 자연 사진의 매카가 되는 이곳에서 즐길 것은 딱히 없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무언가를 즐기는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그저 자연과 함께 잠시 쉼표를 남기고 싶은 곳이어야 하는 것이 더 적당할 듯하다.




이곳에서 시작해 총 3군데의 루트를 가지고 있는 하이킹 코스뿐만 아니라, 가볍게 자전거를 타고 즐기는 여행도 가능하기 때문에 뉴욕에서 넘어온 여행객도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하이킹 코스 이곳저곳에 마련된 작은 탁자와 앉을자리는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라 하겠다.



물론 시간이 된다면 뉴욕주로의 경계에 마련된 작은 주유소에 들러 오랜만에 시골 휴게소에 즐기는 감성을 느끼거나, 20분 남짓이면 만나볼 수 있는 나약시에 들러 소소한 예술과 음식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물론 뉴저지에서도 클로스터시 쪽으로 이동하면 (이곳도 10분 남짓이면 만나볼 수 있다.) 뉴저지 작은 타운의 여유로운 올드 다운타운을 만나보거나, 힙한 분위기의 홀푸드나, 베어 버거, 그리고 스타벅스 리저브도 즐길 수 있다.




여유라는 글자가 간절해지는 시대이다. 오늘은 스마트폰을 잠시 놓고, 팰리세이즈 파커 웨이로 잠시나마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커피는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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