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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Jul 10. 2022

New New York? 미래 뉴욕

앞으로 5년 안에 뉴욕시에서 맞이하게 될 새로운 변화

미래 뉴욕의 모습은?



 

코로나 팬데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래의 뉴욕의 모습이 얼마나 바뀔지는 지금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재, 뉴욕시는 이미 많은 변화에 답을 내리고 있다. 앞으로 변화하게 될 뉴욕의 모습을 예상해 보는 이번 시리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의 시대를 엿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리화나 합법화 Bar의 모습을 바꾼다

2022년 레크리에이션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면서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하게 된 마리화나는 2027년이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호컬 주지사 오피스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42억 달러 산업으로 커질 마리화나는 뉴욕시의 밤문화를 본격적으로 바꾸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업체와 지역 중심의 마리화나 판매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커뮤니티 시장을 공략하면서 로컬 Bar에서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인구를 손쉽게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반대하는 새로운 타입의 술과 담배가 없는 디저트 바 형식의 전혀 새로운 바가 나타나기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야외에서 술이 일부 허용되고, 마리화나가 사용 가능해지면서 특정 지역에서 특정 시간대에 나타나는 특별한 Bar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이나를 지워가는 차이나 타운

뉴욕에 크게 두 곳의 차이나 타운이 변화의 물결에 합류하게 된다. 맨해튼에서 유일하게 저렴한 렌트를 제공했던 맨해튼 차이나타운은 최근 혐오 범죄가 늘어나면서 이곳의 오랜 터줏대감이었던 올드타이머(Old-timer)들의 이주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주정부 차원의 2천만 달러 상당의 지역 개발 기금 투입을 통해 차이나 타운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낸시 야오 MOCA(Museum of Chinese in America) 대표는 도로 가로등 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공원 확충, 오픈 화장실 등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공공사업을 통해 차이나 타운을 현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 역시 공공기금 약 1억 7천만 달러를 들여 70 Mulberry인근 지역 개선사업을 발표하면서 차이나 타운의 변화가 시작될 예정이다. 동시에 퀸즈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 지역은 시티 필드 인근 개발 사업이 중국 자본과 추가 스포츠 시설 입지가 결정 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5년 이내 최대 개발 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나타나는 젠트리피케이션 역시 큰 문제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연 커뮤니티를 지키면서 개발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경 변화에 따른 에너지 전환이 몰고 온 뉴욕 인근 바다의 변화


이미 2010년대 후반부터 그 위력을 나타냈던 기후 변화가 2022년 이후부터는 현실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웰빙과 기후 변화가 대도시의 주요한 변화로 대두되면서 이들 산업에 대한 투자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임 시장이었던 블룸버그 시장 때 처음으로 제안된 스테이튼 아일랜드 인근 대형 방파제 사업은 해수면이 꾸준히 올라갈 것을 대비해 뉴욕시의 저지대 보호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다.




모린 레이모 콜럼비아 대학 라몬트-도허티 지구 관측소 소장은 기후 변화가 이미 뉴욕시의 일상에 더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날들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5년 안에 폭염 기간이 더 늘어나고, 아이다와 같은 태풍이 자주 발생하며, 해수면 상승과 이상 기온으로 인한 재해가 자주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샌디 이후 홍수 대응에 필요한 해안 보호 이니셔티브는 2026년에 완공될 엠파이어 윈드의 해상 풍력발전을 시작으로 뉴욕시의 본격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2억 달러를 들여 브루클린 남쪽 해양 터미널에 연안 풍력 발전 터빈을 설치해 도심 내부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고 이를 통한 홍수 예방 능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가 바꾼 뉴욕의 레스토랑: 노멀의 시대는 저물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미국 내에서 최악의 피해를 입은 뉴욕시는 결국 레스토랑 분야에서 큰 상처를 남겼다. 뉴욕시 보건국과 관광국은 코로나 이후 약 5만 3천여 레스토랑 관련 직장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특히 뉴욕시와 같은 대도시는 이른바 재택 근무자들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식당 이용객들이 줄어들게 된 것이다. 앤드류 러기 뉴욕시 호스피탤리티 연합회 회장은 상주인구가 많은 어퍼 웨스트와 아스토리아 지역을 중심으로 식당이 활성화된 반면 관광객이 중심이 된 지역을 시작으로 식당업계의 변화가 나타났다.



 

쉑쉑 창업자 데니 마이어 역시 도넛 모양의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살아남은 레스토랑은 시장 장악력을 강화하는 한편, 견디지 못한 레스토랑은 퇴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아웃도어 다이닝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쉑쉑이 보여주었던 공원과 같은 그린 스페이스를 이용한 팝업 레스토랑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티 플래닝과 공공 교통의 변화: 자율 주행과 대기업 캠퍼스


역시 도시의 미래 변화 가운데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시티 플래닝을 통한 대형 건축물의 등장과 공공 교통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2022년 1단계 사업을 마친 허드슨 야드는 앞으로 계속되는 변화를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비스 센터의 리모델링 역시 함께 되면서 세대가 달라진 뉴욕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호컬 주지사는 Q70버스를 무료화하면서 라과디아 공항의 접근성을 높인 뉴욕주의 결정은 앞으로의 공공 교통 사업이 다방면으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리프트와 우버로 대변되는 대체 대중교통의 성장은 시민들의 이동이 손쉬워졌으나 동시에 이동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 나아가 이들 업체들은 자율 주행을 통해 드라이버가 없는 운송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캘리포니아에서는 GM을 주요 사업자로 선정해 자율주행을 통한 운송 수단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뉴욕시 역시 자율주행을 통한 운송 사업이 공공 교통의 주요 변화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브루클린과 퀸즈 지역을 잇는 지하철 노선 확장을 비롯해서 기존의 맨해튼 중심의 대중교통망이 뉴욕시 5개 보로를 잇는 방사형 교통망으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도심 내부에서는 대기업의 캠퍼스 유치를 통한 도심 내부의 이동 역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미 시티 플래닝을 통해 맨해튼 동쪽 지역과 브루클린 지역의 대기업 유치와 대규모 사무실 밀집 시설이 들어서면서 이들 지역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럭셔리 하우징 마켓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운타운 브루클린과 롱아일랜드 시티 지역을 중심으로는 50층 이상의 대형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라면, 맨해튼 내부에서는 기존의 미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 규모의 주택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125가를 중심으로 한 웨스트 할렘 지역의 콜럼비아 대학 확장은 이들 지역의 이주민들과 도시 재정비 사업이 겹치면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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