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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u Dec 07. 2020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책 한 입, 일러스트 한 입

 “이 꽃 이름이 뭔가요?”


  “마리골드예요.”


  “이걸로 한 다발 주세요.”


  “누구에게 선물하실 건가요?”


  “아뇨. 그냥 꽃이 예뻐서요.”


  “그럼 자신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거네요.

 이 꽃의 꽃말이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거든요. 분명 행복해질 거예요.”


 - <혼자 있기 좋은 방, 우지현> 중에서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마리골드 by luu

마리골드의 꽃말을 알았을 때, 직원의 친절을 받았을 때, 그런 따뜻한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해의 위치에 꽃을 두고, 꽃과 아이가 서로를 바라보는 상상을 했어요.

마치 꽃이 아이에게 속삭이는 것처럼요.


"반드시 행복해질 거야."

꽃이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는 거죠.


꽃이 빛나고,  빛이 아이를 감싸며

그림자도 밝게 빛나는 그런 따뜻한 상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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