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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뚜루 Apr 25. 2016

연남동 나들이♡

상수같은, 경리단길같은, 성수같은 매력이 있는 곳

SONY A5100 카메라를 사고 처음 나들이를 나섰다. 역시, 아이폰 카메라보다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좋구나 하고 느끼고 온 하루. 사진을 많이 찍었으나, 건진게 얼마 없는 일상을 풀어내려한다.


처음 가보는 연남동 거리였다.

스탠다드 러브 댄스를 가보고 싶어서 채비를 하고 나섰지. 홍대입구 3번출구에 나와첫 발 디딘 연남동은 생각보다 훨씬 딱 내 스타일의 공간이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갈 것 같은 이 공간, 연남동의 모든 공간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신나서, 모든 가게들을 찍었다.

이런 분위기가 바로 연남동.


슈퍼의 상표마저도 참 이쁘다. 옆에 놓여진 연탄마저도 살아 속삭이는 것처럼 앙증맞다.


지나가다 찍은 '왕립객실', '낙랑파리'. 디자인 하나하나 간판 하나하나가 기분을 좋게 한다.


드디어 도착한,

스탠다드 러브 댄스

STANDARD LOVE DANCE.


이공 디자이너의 공간인데 평소에 이공 디자이너의 캐릭터를 매우 좋아했던 터라 꼭 와보고 싶었다. 사람으로 가득차 있었고, 연남동에 보고싶은 것들도 많아져서 바로 발을 돌려 나왔다. 너무 급하게 발을 돌려 나왔나보다. 사진을 보니 성의가 없다...^^;

스탠다드 러브 댄스 가게 입구


스탠다드러브댄스를 지나 발견한 천가계바람.

안에 들어가면 이국적인 향내음이 가득하다. 정말 맘에 든다. 맘도 몸도 평온하게 가라앉혀주는 향.

이 곳의 아이템들이 이뻐서 하나하나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연남동을 왔다면, 들려도 좋을 곳.

천가계 바람. 이국적인 가게
가장 맘에드는 사진! 코끼리아저씨


아, 그리고 연남동에서 밥도 먹었었지. 카레집. 딱 연남동 거리를 가면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있을거다.

[카레] 하고 딱! 써있으니까.

맛있었다. 카레우동! 생각하는 바로 그 맛. 5500원이었나?


금강산도 식후경. 밥을 먹었으니 다시 골목안으로 쭉쭉. 들어가다보면 시장이있는데 플리마켓이 그 안에 열려있어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팔고있다.


음. 내부 사진이 없다. 구경하느라 바빴다.. 그리고, 여기서 얼그레이잼을 샀다! 10000원.

집 오는 길에 참크래커 사다가, 열심히 발라먹고 있다. 너무 맛있어.

연남동 안의 시장 입구.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다.


그리고 골목에서 반겨주는 미니언 세마리!

귀여운 세마리의 미니언


계속 걷다보니, 시원한 것을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은 꽃으로 가득한 VERS CAFE.

가든 카페에 왔으니 주문한 가든티! 맛은.. 페퍼민트 츄잉껌맛? 달달하다.

가든티. 츄잉껌맛
VERS 카페 소품. 이쁘게 생긴 오빠
사진이 너무 붉다.. 이런분위기다. 꽃이 가득한!
어두워지니 초를 켜둔다. 로맨틱

카페에 가만 앉아있으면, 사진 찍으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다. 다 이쁜 사진들을 담아갔겠지? 궁금하다 어떤 작품이 나왔을 지!


카페에 있다가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쫌 쌀쌀해져서 집에 가려다 들린 만두전문점 '하하'. 수많은 블로거들에 의하면 이 가게의 최고메뉴는 '군만두', '가지볶음'이라고 한다. 허나, 집에 포장해가기엔 식으면 느끼할 것 같아 찐만두를 포장해왔다. 양은 많은데 6000원이다. 맛집이라지만 또 먹고 싶은 맛은 아닌 것 같다. 내 취향이 아니야. 좋은 경험이었다.

맛 soso. 양 많은데 6000원! 가격 착하다.

연남동에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싶어질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공간이다. 곳곳에서 "카메라 가져올걸.."이라는 얘기가 많이 들려왔다. 상수보단 사람이 적고 경리단길보단 볼거리가 많다. 집에서도 가까우니 자주 찾아갈 것 같다. 좋은 아지트 또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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