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로운 우리들에게 쓰는 편지
#리추얼 이란 키워드가 있다. '의식적인' 활동으로 쉽게 말해 나의 습관이다. 포괄적으로 라이프 스타일이라 말할 수 있으며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는 습관, 자기 전에 하루 30분 독서를 하는 습관 등, 24시간 중 깨어있는 시간 중 나를 위해 정해둔 시간에 나를 위한 습관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 어려운 개념은 아니다. 그러니까 리추얼은 일 년 중 빅 이벤트와 같은 성과가 아니라 매일 소소하게 쌓아가는 작은 성취감으로 내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지치지 않게 일궈나가는 의식에 가깝다.
사실 재미는 없다. 관심이 없다면 힘들 수 있다. 리추얼에 치우쳐 살아가고 있는 요즘 내 일상은 여러 개의 키워드로 일축할 수 있다. 회사, 독서, 글쓰기, 그림, 영화, 운동, 공부, 집안일로 총 여 덞 개의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이것 말고 다른 루틴도 있으나 그 루틴도 위의 작업에 포함되는 분류다. 나의 삶은 저 여덟 개의 단어로 돌아가고 있다. 나는 재미있어도 남들은 재미있기 힘들다. 반복된 행위가 쳇바퀴가 도는 삶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사람과 만나는 것보단 집에서 혼자 책 읽는 게 더욱 마음 편하고 즐거운 나는 이 삶이 나쁘진 않다. 오히려 나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주고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버팀목이자 나를 나타내는 고유한 소재가 된다. 이 두 가지의 장점은 나의 리추얼을 더욱더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이렇게 거창하게 시작하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시간에 맞춰 출근과 등교하기도 벅차고 내 한 몸 가누기 어려운데 어떻게 규칙적인 활동을 빼먹지 않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인 사람도 있다. 나도 그랬다. 퇴근 후 일상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의문을 갖던 사람으로서 리추얼을 하는 지금도 가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몸이 힘든지 내리 잠만 잘 때도 있고 퇴근 후 세 가지 활동을 계획했지만, 한 가지밖에 못 할 때도 있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 신경 쓰는 날도 있다. 리추얼의 초기일 때, 금방이라도 이 습관이 무너질까 봐 노심초사하여 이런 히든 이벤트가 달갑지 않기도 하고 흔히 말하는 '작심삼일'이 될까 걱정했다. 해내지 못한 스스로 실망하기도 한다. 그런데 일정은 내가 정한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하다못해 회사 업무가 길어져 퇴근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나의 리추얼을 꺼내기 전 #계획#기록에 집착했던 나의 심리가 겪은 스트레스이며 한동안 리추얼을 놓친 시간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맞겠다.
이것은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괴로워 현실에 안주하고 말아버린 지난날의 나와, 그리고 그런 당신들을 위해 말하고 싶은 얘기다.
리추얼과 루틴을 갖기 위해 나를 파악해야했다.
보통 리추얼 하면 #미라클모닝 을 얘기하던데, 태생이 야행성인 나는 차라리 새벽에 하고 때맞춰 일어나는 게 맞더라, 같이 리추얼 활동을 위해 온라인에 인증하고 나 스스로 약속을 지키는 앱도 있어 설치해보았는데 나와 맞지 않았다. 나의 일정에 맞춰 유동적으로 세워둔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나에게 시간마다 울리는 리추얼 앱 알람과 온라인상에 인증을 하고 소통을 하는 행위가 부담스러웠다. 한 가지 목표를 세워 단기간에 몰아치는 경주마 같은 타입도 있겠지만, 나는 장기적인 마스터플랜 형식에 가깝다. 지금 쓰는 이 글도 리추얼에 해당한다. 아무도 의무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쓰고 있다. 이미 알아서 하는 나에게 그런 앱은 필요가 없었다. 나는 남들이 시켜서 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알아서 하는 타입이라 다른 동기 부여가 필요했다.
물론 습관이 될 때까지 실수도 잦았고 스트레스도 쌓였다. 업무 시간 내내 모니터를 보며 글자를 읽는데, 더 글자가 눈에 안 들어올 때가 있다. 하다못해 읽었는데도 눈에 안 들어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 몸이 수용하는 용량의 이상의 것을 하거나 고갈됐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놓치다 보니 실수가 발생하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일이 생긴다. 정말 일시적인 난독증세로 소위 업무에 '빵꾸'를 내기도 하고, 결정을 위한 사고회로가 돌아가지 않아 일을 멈춘 적도 있다. 조직 생활에 개인적인 컨디션으로 업무 스크래치를 내다니, 사회초년생이었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실제로도 그랬다. 사소한 루틴이라도 빼먹으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개인의 성장 없는 조직 생활을 매우 경멸했다. 그 경멸은 삶의 태도까지 부정적으로 바꿨다. 그래서 나는 조직보다 개인을 우선해야 했다.
나를 위해 확보 가능한 시간이 불안정하니, 날마다 시간을 쏟아야 하는 리추얼(ritual)은 어렵다.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직장인의 삶이라 생각한다. 이미 완벽한 사이클을 구축해 우직하게 실행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습관을 열망하는 사람에겐 습관을 갖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꾸준함에 포커스를 두고 어떻게든 이어나갔다. 그것이 나의 리추얼(Ritual)의 시작이었다. 또 다른 동기부여로 '기록'을 찾아냈고, '개인'을 우선시한 개발 활동으로 '독서','글쓰기','자격증'을 선택했다. 리추얼을 시작한 지 거의 일 년이 되어간다. 이제야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습관이 쌓이면 변화를 가져온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 돼가는 중이다. 완성형 인간이 아닌 노력형 인간이라 할 수 있겠다. 사소한 행동이 쌓이면 결과를 가져온다.
물론 모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지난 시간 동안 이런 '사소한' 변화를 하찮게 여기는 부류도 여전히 있다. 혹은 이런 생각 자체가 사치인 환경에 놓인 사람도 있다.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다. 지난 시절 동안 아웃사이드(outside)가 주목받았고, 어느 시점부터 터부시하던 인사이드(inside)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런 재미없는 나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게 된 것도 이런 패러다임 시프트 덕분이다. 포스트 코로나는 어떤 시대일까? 뉴노멀 시대에 당착한 우리는 삶에서 서서히 바뀌는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좀 더 개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개인에 대한 존중 등, 유행이 서서히 돌듯이 절대로 입지 않을 것 같았던 부츠컷을 애정하게 된 나처럼, 사이클의 한 바퀴를 경험한 셈이다. 적절한 시기에 용기 있는 선택으로 내가 온전히 바랬던 일상과 루틴을 가지게 된 나는 어떻게 보면 아주 작은 사회를 살아간다. 내가 만든 리추얼에 갇혀 즉흥적으로 발생하는 이벤트를 거부하는 꼴처럼 보일 때도 있다. 적당히 사회교류와 균형을 지키며 개인을 지키기는 매우 힘들지만,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어떻게 어느 정도 가능하더라.
꾸준하면 된다. 나에게도 관대해지자.
현대인이 현재 가장 필요로 한 건 무엇일까? 뭐 다들 돈, 집, 차, 시간, 여유 등등 많을 테지만, 현실적으로 상상해보자면 나는 회사와 생활을 버텨낼 체력과 코어근육이 필요하다. 미생의 장그레도 그랬다. 뭐든지 '체력'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사실 나는 이걸 철없는 유년 시절부터 들어왔다. 부친께서는 어린 내가 보기엔 보통의 아빠들과 다르게 '별난' 분이셨고 날마다 일장 연설을 늘어놓으시며 아직 뛰다가도 넘어져 상처가 생기는 나를 데리고 등산을 하러 가길 원하셨다. 당시 우리 집 근처 뒷산은 아직 등산길이 생기지 않았던 신생 등산로였고 내 기준 매우 거칠었다. 또 나는 정말 '벌레'가 죽도록 싫었고 - 지금도 해충을 보면 어찌하질 못한다 - 무엇보다 엄하고 별난 부친과 시간을 보내는 게 버거워 땡깡을 부리며 거부했다. 그때 나는 학년 계주로 매년 출전했고 동네의 커다란 나무도 타고 금세 타고 올라가는 활동적인 아이라 체력의 중요성을 전혀 몰랐다. 후회 없이 살자가 좌우명인 나에게 딱 두 가지의 후회가 존재하는데, 바로 부친을 따라 등산 가지 않았던 것 그리고 안경이 쓰고 싶다고 텔레비전에 코를 박았던 점이다.
'운동'은 누구나 해결하지 못하는 숙제일 테다. 한때 바프 열풍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많지만, 현실적으로 PT도 버거운 사람도 많다.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해 헬스장도 꺼려지는 시기가 아닌가? 고등학교 때부터 유산소 목적으로 훌라후프를 돌리기 시작했는데, 대학교 자취 생활을 시작으로 바쁘다며 운동을 뚝 끊었다. - 기숙사 살 때는 기숙사에 딸린 헬스장이라도 몇 번 갔다 - 그러다 보니 술과 야식으로 망가지는 몸 하며 나날이 허술해지는 체력은 사회초년생에 바닥이 났고, 몸이 망가지니 정신도 약해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물론 이를 방치하지 않았다. 매번 운동 계획을 세워 줄넘기든 홈트든 했지만, 작심삼일을 넘기지 못했고 과한 의욕으로 생긴 근육통 때문에 쉬다가 그대로 잊혀지더라.
그러던 어느 날, 오늘 하루에 스쿼트 딱 30개부터 시작했다. 2020년 3월부터였고, 초반 #오하운 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일정 계획표도 들여다보기 싫었다. 초반 한 달이 가장 중요했다. 어차피 매일 하지 못할 거라면 일주에 한 두 번이라도 하자고 다짐했고 일주일의 한두 번은 두세 달을 넘기니 서너 번으로 늘어났고, 3개월이 넘어가자 주 5일 운동으로 유산소 30분과 홈트 영상 20~30분으로 하루 1시간 운동을 채웠다. - 이때는 프리랜서처럼 일할 때였다. - 애초부터 세운 계획을 바로바로 해낼 줄 안다면 상관없지만, 대부분은 모래성으로 쌓은 의지와 다름없지 않는가? 그러니까 건강한 신체를 다들 염원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물론 나의 홈트는 21년 3월 직장생활로 인해 매일 1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연예인은 운동해서 몸이라도 만들면 돈이라도 생기지, 직장인은 자기만족밖에 없다. 대신 주말에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오후 6~7시 사이 - 내 기준- 강도 높은 홈트와 스트레칭을, 리고 평일은 최소 주에 2~3번으로 짧은 근력 운동으로 대체하고 있다. 순전히 체중 감량 등의 미용 목적이라면 추천할 수 없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추천한다. 식단 없이 진행하는 홈트는 내게 벌크업과 같지만, 군살에서 탄탄한 몸으로 바뀌고 있고 허리를 올바르게 펴는 등 근육도 생겼다.
홈트를 시작한 지 1년이 훌쩍 넘었고 작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진 않았지만, 생활을 마주하는 자세와 정신이 건강해졌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스스로 관대해지자. 어차피 못하니까 잘하고 싶어서 하고 싶은건데, 초급보다 못한 입문부터 아주 천천히 시작하자, 그럼 그것은 금세 루틴이 될 것이고 루틴은 곧 리추얼을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우리 밀레니얼 세대는 특히나 '칭찬'에 무미건조하게 성장하지 않았는가? 작은 성취감이 언젠간 밀물처럼 차오를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잘 하려고 하지 말자.
단기간에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니 한결 편했다. 나는 처음부터 잘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아주 오래 보기로 했다. 물론 '열심히'하는 것보다 '잘'하는 게 중요한 세상이지만, 남들보다 가진 재능이 적고 시대가 원하는 장점이 있지 못한 것이 내 잘못은 아니라 생각한다. 처음부터 곧 잘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인간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고점의 마지노선은 점점 높아져만 가고, 다룰 수 있는 범위도 넓어져 가고 있다. 팽창하는 시대에 한정된 시간 속에서 일반인의 노력만으로 재능인의 노력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그런 차원의 얘기가 아니라 현황을 제대로 직시하자는 얘기다.
분명 아직 청춘이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다. 좋아하는 것이 부질없다 해도 내가 행복하면 해도 된다. 나는 그것을 리추얼에서 찾을 수 있었고, 나의 리추얼 중 하나인 글쓰기를 통해 부질없어도 나에게 이로우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남들이 뭐라 하든 피해만 안 주면 되지 않나? 효율성과 효과성을 위해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는 리추얼을 구사할 수 있지만, 애초에 효율성과 효과성도 그만큼 고민과 뒷받침되는 무언가의 경험과 노력을 통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나는 정말 순수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리추얼을 말한다.
리추얼이 주는 긍정적인 여러 효과는 언급하지 않아도 이미 다들 알 테다. 여러 장점 중에서 그중 내가 언급하고 싶은 리추얼의 장점은 '안정감'이다. 사실 나는 미래에 대해 고민도 많지만 그렇게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은 결과로 드러나지 않았고, 남들이 보기에 별 볼 일 없는 인생처럼 보일 수 있다. 그다지 특별하지도 않고 흔하게 있는 인생 중 하나이거나 '노란 장판'의 부류다. 당장 밥 한 끼가 어려운 사람에게 부러울 수 있지만, 적어도 내일 먹을 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없고, 호기심을 갖게 할 수도 없다.
그리고 요령이 없다고 멍청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정말 나 자신도 인정하지 않는다면 장점이라 자랑하기 어렵다. 내가 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기준이 스스로 높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솔직하다. 적당히 꾸며낼 줄도 알고 모른 척도 하고 해야 하는데, 내가 이러니까 이래요, 모르니까 몰라요 하며 정면으로 들이받는 성격이라 처음부터 잘할 수가 없었다. 어릴 적엔 나이가 들면 뭐든 잘하겠지라는 그릇이 커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표현할 수 없지만 무언가 커졌다. 하지만 그만큼 다른 사람들도 커졌고 나의 높은 이상에 들어맞는 사람들의 뒤꽁무니를 쫓아다니기 바빴다. 허탈한 말일 수도 있지만, 그들과 나는 같을 수 없었고 나는 나만의 속도를 찾아 달릴 수밖에 없었다.
리추얼은 나에게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오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 속에서 구제해줬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리추얼에 안주하기 좋은 나의 성향과 글쓰기에 흥미를 느낀 관심사, 그리고 때마침 나에게 관대해지는 습관을 들이고 있는 시기, 그리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가져다준 나의 리추얼은 누군가에겐 말도 안 되는 리추얼이고 리추얼이라 말할 수 없다고 하지만 괴리감으로 현실에 안주한 누군가에겐 탈출구이자 위로가 될 수 있을 거라 장담한다. 잘할 생각에 처음부터 과한 의욕을 들이붓지 말자. 아주 여유롭게 눈길이 가는 무언가를 잡아 얼마 안 되는 자투리 시간에, 하루하루가 안되더라도 자주 빈도를 늘려보는 습관을 지니자. 말하면서도 나도 아직 조급한 마음에 불안감이 들지만, 이 글을 쓰면서 조급한 마음을 풀어보고 있다. 장담할 수는 없어도 인생은 길고, 나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는 올 것이며, 분명히 내가 익숙하게 '잘'할 수 있는 시기는 올 것이라 믿는다.
결국 의미 있는 액팅(acting)과 함께하는 존버를 거창하게 '리추얼(ritual)'이란 단어로 정제해 풀어쓴 게 아닐까 싶지만, 나의 불안 해소와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이렇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무엇이든 의미가 있을 것이고, 언젠간 의미 있는 시대가 올 것이며, 현실에 안주해 불평하는 그런 시간으로 인생을 채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본인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다. 결국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쓰게 된 글이고, 극적인 행복은 아닐지라도 글을 마감하는 이 순간이 나는 행복하다. 행복해지고 싶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행복함이 따라오는 습관을 만들고 싶었다. 벌써 1년을 넘기는 리추얼이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니 여정은 멀었지만 희망을 품게 한다. 희망 너머 불충분한 결과가 보일지라도 지난 시간 행복하게 보냈지 않나, 나는 그거면 됐다.
여담으로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하는 커뮤니티나
강제성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어플을 추천해본다.
1️⃣
그로우(https://mygrow.co/)
챌린지 형태로 목표 완수시 포인트를 얻는다.
아직 포인트 사용 형태는 규명하지 않았다.
2️⃣
챌린저스(https://chlngers.com)
돈을 걸고 목표하는 바를 이루는 시스템.
완수하면 미완수한 사람들의 벌금으로 n분하여 소소한 용돈벌이를 할 수 있다.
3️⃣
우트(http://www.hellowoot.co.kr/)
커뮤니티 모임, 건전해보이고 자기개발 성향이 포함된 커뮤니티다.
4️⃣
소모임(https://www.friendscube.com/)
이것도 마찬가지로 커뮤니티앱, 관심사를 키울 수 있다.